
위하준이 드라마 ‘세이렌’ 에서 섬세한 심리 묘사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오가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5부 방송에서 위하준은 보험조사관 차우석으로 열연, 타킷으로 추적해오던 한설아(박주현 분)를 향한 의심이 연민으로 변해가는 감정의 파고를 섬세한 디테일로 그려내며 ‘로맨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도청 녹음 파일을 통해 알게 된 한설아의 아픔, 친구들을 통해 들은 그녀의 상처와 과거를 알게 되면서 갖게 된 죄책감과 한설아의 아픔에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공감하게 되는 우석의 변화를 완벽하게 보여주었다.
작가의 작품이 파손되는 위기 속에서 끝까지 전시를 지키려는 설아를 보며 우석은 그녀의 또 다른 면모에 마음이 복잡해진다. 위하준은 직접 나서 설아와 함께 작가의 작업을 돕고, 특히 토치불에 화재 트라우마를 겪는 설아를 세심하게 챙기며 배려했다.
“다 놔버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가,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고. 단단해 보이다가도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 같고. . “라는 말로 한설아의 진짜 모습을 드려다 보고 있는 우석을 담담하게 보여주는가 하면,
“한번 믿어보고 싶어요. 한설아를 믿고 싶어졌다고”라는 우석의 고백은 박민영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심박수까지 폭발시켰다.
위하준은 이 장면에서 물기 어린 눈빛 속에 안타까움과 연민, 그리고 상대에 대한 믿음을 동시에 담아냈다. 평소 날카로운 분석으로 상대를 압박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오직 한 사람의 진실만을 바라보겠다는 단단한 의지가 서린 그의 표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가게 만들었다.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우석은 한설아가 백준범을 떠 보는 이유가 뭔지 묻는다. “저 남자가 의심스럽나? 그럼 확인해 보면 되지” 라고 말하며 설아를 자기 쪽으로 확 끌어당겨서 안는다. 우석의 갑작스런 도발에 한설아는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응시하더니 “할거면 제대로 하죠!”라 말하고는 우석에게 키스를 한다.
한설아의 기습 키스에 잠시 당황스러워 하다가 이내 뜨거운 감정에 휩싸이며 강렬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5부 엔딩에서 위하준은 다시 한번 연기 포텐을 터뜨렸다. 한설아 부모의 죽음 뒤 거액의 보험금이 한설아 그녀에게 갔다는 사실을 알고 사건의 진실을 다그치는 장면에서, 위하준은 제발 그녀가 범인이 아니기를 바라는 간절한 심정을 눈빛 하나에 눌러 담았다.
하지만 “맞아. 내가 그랬어. 내가 죽였다고”라는 설아의 고백과 마주한 순간, 모든 세계가 무너져 내리는 듯한 그의 처절한 표정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전율을 선사하며 6부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