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보통 아침 8시에 화장을 하고 저녁 8시가 되어서야 클렌징을 합니다. 하루 24시간 중 무려 12시간 이상,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은 우리 피부와 가장 밀접하게, 그리고 가장 오래 맞닿아 있습니다.
스킨케어링(Skincare-ing) 성분에 주목하세요
최근 뷰티 트렌드는 색조와 기초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입니다. 베이스 제품 뒷면의 전성분 표를 확인해 보세요. 정제수 대신 병풀추출물이나 대나무수가 들어가 있는지, 혹은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판테놀 같은 보습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메이크업 입자가 피부 모공을 막고 수분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유효 성분을 공급하여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촉촉함이 강조된 글로우 제형일수록 스킨케어 성분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자외선 차단과 블루라이트 차단은 기본
SPF 지수뿐만 아니라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인증된 베이스 제품을 선택하세요. 무기자차 성분인 티타늄디옥사이드나 징크옥사이드가 함유된 베이스는 민감한 피부를 보호하는 든든한 물리적 방어막 역할을 해줍니다.
통기성이 확보된 논코메도제닉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하면 노폐물이 쌓이고 트러블이 발생합니다. 베이스 제품이 피부 위에서 답답한 마스크가 되지 않으려면 입자의 크기와 제형이 중요합니다.
모공을 막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테스트 완료 제품인지 확인하세요. 입자가 미세하고 가벼운 플루이드 타입이나 쿠션 제형은 피부 밀착력은 높이면서도 통기성을 확보해 줍니다. 땀과 피지가 뒤엉키는 환절기일수록 더욱 중요한 체크 포인트입니다.
메이크업과 스킨케어의 연결고리, 프라이머
베이스 제품의 밀착력을 높이면서도 성분이 모공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고 싶다면, 수분감이 가득한 프라이머를 단계 사이에 끼워 넣으세요. 이는 피부와 메이크업 제품 사이의 완충 지대 역할을 하여 자극을 줄여줍니다.

베이스 메이크업도 스킨케어의 일부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진리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울 때까지 피부가 얼마나 편안했는가’ 입니다. 저녁 클렌징 후 거울 속 내 모습이 칙칙하고 지쳐 보인다면, 현재 사용 중인 베이스 제품이 내 피부의 호흡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피부에 가장 오래 닿아 있는 화장품이 피부 컨디션을 가장 크게 좌우할지도 모르니까요.
글_윤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