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큰 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사실 큰 병의 시작은 오랜 시간 몸속에 쌓여온 작은 염증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되기 쉬운 만성염증은 혈관과 대사, 면역 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각종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BC 다큐프라임 '내 몸의 무법자, 만성염증'은 바쁜 일상과 잘못된 식습관 속에서 서서히 쌓여가는 염증의 실체를 짚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이동이 잦은 업무로 인해 불규칙한 식사를 반복해 온 김성순(64) 씨는 고지혈증과 고혈압 진단에 이어, 협심증 시술까지 받았다. 박해경(64) 씨 역시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즐기며 소화불량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 위염과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 각자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지만 그 병의 시작은 만성염증에 있다. 만성염증은 특정 질환 하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몸의 균형을 무너뜨려 질병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세계 건강 지수 1위라는 스페인. 그들의 건강 비결은 무엇일까?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극복한 페르난도, 마이테 씨 부부는 꾸준한 운동과 올리브유를 곁들인 지중해식 식단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전 세계 올리브 생산량 1위인 스페인은 저온 압축 방식으로 좋은 품질의 올리브유를 생산한다. 최상의 등급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엔 항염 성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리브유가 들어간 지중해 식단은 신선한 채소, 해산물, 견과류로 구성된 균형 있는 식단이다. 염증을 줄이려면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
50대의 나이에 대학에 들어가 어릴 적 꿈이었던 성악을 배운 이도경 (64) 씨. 그녀는 과거 지주막하 출혈이 있었지만 운동과 울리브유 섭취로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 평소에도 만성염증으로 인해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생활 전반의 습관을 바꾸자 모든 것이 개선됐다. 생활 속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염증을 이겨낼 수 있다. 그것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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