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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박기웅 로맨스

서정민 기자
2026-02-24 08: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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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박기웅 로맨스 (사진=KBS)

배우 박기웅의 직진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박기웅은 지난 21일과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7, 8회에서 태한그룹 패션사업부 총괄이사 양현빈 역으로 분해 첫사랑 공주아(진세연 분)를 향한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현빈은 디자인팀 워크숍에서 진행된 첫 크리에이션 발표 시간을 통해 뜻밖의 진실과 마주했다. 주아가 어린 시절 이별 선물로 만들었던 손수건을 꺼내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것. 힘들 때마다 눈물을 닦았다는 그 손수건이 사실 현빈과 한 쌍으로 나눠 가진 첫사랑의 흔적이었음이 밝혀지자, 현빈은 주아가 자신의 정체를 눈치챘음을 직감했다.
 
그는 주아에게 전화를 걸어 “공주아, 나야. 양현빈. 나 돌아왔어”라고 말하며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만났던 놀이터에서 재회했다. 담담한 인사 속에 건넨 “보고 싶었다”라는 한 마디에는 그간 눌러왔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기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후 회사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로맨스 기류가 포착되며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이들의 관계를 모르는 디자이너 김소혜(정예서 분)가 주아에게 소개팅을 제안하는 장면에서는 질투와 불안을 숨기지 못하는 현빈의 복잡한 내면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소개팅에 나가는 줄 알고 주아를 뒤따라간 현빈은 결국 “다른 남자한테 그렇게 웃어줄 거 생각하니까 못 참겠어서”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는 사랑 앞에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직진하는 양현빈의 순애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처럼 박기웅은 한 여자만을 향한 일편단심을 절제된 눈빛과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극의 서사를 탄탄하게 이끌었다. 한층 더 깊어진 감정선으로 안방극장에 따스한 온기를 더한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양현빈의 로맨스 전개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KBS 2TV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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