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진 감독의 섬세한 시선이 박진영과 김민주의 로맨스를 더욱 빛낸다.
앞서 연출을 맡은 김윤진 감독은 그동안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으로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각적 연출을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담백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에 깊은 울림을 전해온 만큼 ‘샤이닝’에서 보여줄 또 다른 감성 로맨스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오랜 시간 많은 대본을 봤지만 이런 글을 본 적 있었나 싶었다"며 '샤이닝' 대본을 처음 만났을 때 인상을 전한 김윤진 감독은 “누구나 겪었을 것 같은 감정, 나의 어제를 돌아보게 만드는 그때의 모습, 낯설지 않은 우리를 닮은 인물들, 그 보통의 모습들을 모아 오래 기억하고 싶을 만한 한 시절을 만들어낸 작가님의 글에 끌렸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박진영(연태서 역)과 김민주(모은아 역)를 캐스팅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박진영은 눈으로 많은 감정을 전한다. 별다른 말이 없어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서 거기 묵묵히 있는 사람. 그런 점들이 연태서와 많이 닮았다고 느꼈고, 박진영이 이 작품을 선택해 줘서 너무나 다행”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민주에게는 다른 작품들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강렬한 인상이 있었다. 그에게서 서른 살의 모은아가 가진 고민들이 보이기도 했고 그런 감정의 결들이 모은아라는 캐릭터를 펼쳐내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두 배우 모두 각자의 연태서와 모은아를 갖고 있는 것 같았다. 그 누구도 아닌 박진영과 김민주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연태서와 모은아가 완성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촬영감독은 전체적인 색의 톤과 대비를 시절과 공간, 감정에 따라 다르게 구분해 접근했다. 배우들 또한 각자의 노력을 해주었다. 의상, 분장, 헤어 혹은 미술, 소품 등의 수고도 분명 있었기에 그런 것들을 봐주시는 흥미로움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에는 특유의 세심함이 엿보였다.
끝으로 김윤진 감독은 “기억되었으면 하는 시절을 다뤘다”며 “좋은 글, 진심을 다한 배우들, 전국에서 계절과 시간과 공간을 쫓아 순간을 담아내려던 모두의 노력, 그 모든 게 더해져 이 작품이 사람들에게 ‘기억되었으면 하는 시절’이 되었으면 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어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한편, JTBC 새 금요시리즈 ‘샤이닝’은 오는 3월 6일(금)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1,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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