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지현이 은애하는 사내 문상민을 지키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
영혼이 원위치로 돌아온 홍은조는 습격을 받고 벼랑 끝에서 떨어진 이열을 가까스로 찾아냈다. 사경을 헤매는 이열의 손을 꼭 잡고 “너무 긴 잠은 안 돼요. 혼자 겨울나는 법을 까먹었단 말이에요”라고 홍은조의 모습이 먹먹함을 안겼다.
홍은조의 간호를 받아 고비를 넘긴 이열은 자신을 공격했던 임승재(도상우 분)를 미끼로 임사형(최원영 분) 일가를 일망타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임사형은 아들 임승재를 도울 것이라는 홍은조, 이열의 예상과 달리 가문을 위해 아들을 독살하는 비정한 선택으로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러면서도 임사형은 임재이(홍민기 분)에게 자신의 칼이 되어 이열을 공격하라는 비열한 명령을 내려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아버지의 명을 거스를 수 없었던 임재이는 결국 홍은조, 이열과 반대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술로 심란함을 달래던 임재이는 홍은조를 찾아가 몰래 마음을 전하며 보답받지 못할 마음을 정리하려 했다. 각자의 앞에 놓인 현실의 벽 때문에 끝내 서로에게 칼을 겨눠야 하는 청춘들의 처지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재이가 외사랑에 아파하는 동안 홍은조와 이열의 마음은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 이열은 홍은조가 도적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반정 세력에 가담했다. 또한 홍은조는 자신이 위험할 때마다 늘 곁에 달려와 줬던 이열을 이번에는 본인이 지키기로 마음먹었다.
저잣거리에서 용모파기를 읽던 홍은조는 문구 속 “키 구 척의 사내”가 이열을 저격한 것임을 깨닫고 경악에 휩싸였다. 이열이 다치도록 둘 수 없었던 홍은조는 굳은 결심 끝에 임재이를 찾아갔다.
같은 시각 이열은 길동이라는 이름을 수면 위로 올려 홍은조를 위험에 빠트린 임재이에게 분노를 터트리고 있었다. 그러나 임재이는 아직 홍은조가 길동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 두 남자의 대립이 격해지려던 찰나, 홍은조가 등장했고 품에 안고 있던 백정탈을 꺼내 보이며 “추포해요, 내가 길동이에요”라며 정체를 밝혀 이열과 임재이를 놀라게 했다.
한편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14회는 오늘(15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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