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은 지 나흘 만에 데뷔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현재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성장을 다짐했다.
베식타시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현규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위대한 클럽의 일원이 되어 홈 팬들 앞에서 골을 넣은 것은 꿈만 같은 일”이라면서도 “개인적인 기쁨보다 팀이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높게 뜬 공을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5일 이적료 1천400만 유로(약 241억 원)를 기록하며 베식타시로 무대를 옮겨 유니폼을 입고서 나흘 만에 터뜨린 강렬한 축포였다.
오현규의 활약은 득점 이전부터 눈부셨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페널티킥을 유도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커로 나선 오르쿤 쾨크취가 이를 성공시키며 오현규는 팀의 첫 골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해당 경기 핵심 선수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현규는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우린 앞으로 더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며 “오늘 경기장의 분위기를 믿을 수 없었다. 꿈만 같은 경기장이다. 분위기가 환상적이었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세르겐 얄츤 베식타시 감독 역시 오현규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얄츤 감독은 “초반 두 골을 내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다”라며 “팀의 새로운 영입 선수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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