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신청 및 대상

전종헌 기자
2026-02-09 10:50:02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신청 기간 오늘부터 시작
소상공인경영안정바우처.kr 홈페이지 신청방법


기사 이미지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금 신청방법·대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부가 2월 9일부터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영세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지원사업이 2월 9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총 예산 5,790억원을 투입해 약 230만 명의 영세 소상공인에게 1인당 최대 25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는 지난해까지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던 사업을 올해 새롭게 개편한 것이다. 기존에는 전기요금 위주로만 지원됐으나, 올해부터 가스비·수도요금·보험료·차량 연료비까지 사용 범위가 넓어졌고, 한시적 추경 사업에서 정규 예산사업으로 전환됐다.

기사 이미지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금 사용처…소상공인 정책자금 제외 확인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신청 대상은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첫째, 2025년 연매출이 0원 초과 ~ 1억 400만원 미만인 영세 소상공인이어야 한다. 2025년 중에 개업한 경우에는 실제 영업 기간의 월평균 매출액을 12개월로 환산해 연매출을 산정한다. 둘째, 개업일이 2025년 12월 31일 이전이어야 하며, 셋째, 신청일 기준으로 휴업이나 폐업 상태가 아닌 정상 영업 중인 사업자여야 한다. 1인이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더라도 1곳만 신청할 수 있으며, 공동대표 운영 사업체는 주대표 1인만 접수할 수 있다. 유흥업, 사행성 업종, 담배 중개업, 가상자산 매매·중개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외 업종에 해당하면 신청 대상에서 빠진다.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사용처는 총 9개 분야로 지정됐다. 공과금 분야에서는 전기요금, 가스요금, 수도요금(상·하수도)에 사용할 수 있다. 4대 보험료 분야에서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납부에 활용 가능하며, 사업주 본인 부담분도 포함된다. 차량 연료비의 경우 휘발유, 경유, 가스, 전기차 충전비로 쓸 수 있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화재공제료 납부에도 적용된다. 지난해 부담경감 크레딧에서는 휴대폰 요금 결제가 가능했지만, 올해 경영안정 바우처에서는 통신비 항목이 빠졌다. 바우처 사용 기한은 2026년 12월 31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고로 자동 회수된다.

기사 이미지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홈페이지 신청…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kr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신청 방법은 온라인 전용이다. 소상공인24(sbizo.kr) 또는 소상공인경영안정바우처.kr 두 곳에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절차는 4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신청 사이트에 접속한 뒤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대표자 본인인증을 진행한다. 본인인증이 완료되면 국세청 과세 정보를 활용해 연매출 요건이 자동으로 확인되므로 별도 서류 제출은 필요 없다. 요건 확인 후 바우처를 지급받을 카드사를 선택하면 신청이 마무리된다. 선택 가능한 카드사는 KB국민·농협·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 등 9곳이다. 신청 완료 후 영업일 기준 1~5일 내에 대상자 여부가 카카오 알림톡으로 통보되고, 승인이 확정되면 선택한 카드에 바우처 포인트가 자동 등록된다.

신청 초기 접속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2월 9일과 10일 이틀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에 따른 2부제가 운영된다. 2월 9일(월) 오전 9시부터는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1, 3, 5, 7, 9)인 사업체만 신청할 수 있고, 2월 10일(화)에는 짝수(0, 2, 4, 6, 8)인 사업체가 접수 가능하다. 2월 11일(수)부터는 끝자리 제한 없이 모든 소상공인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은 12월 18일 오후 6시이나, 선착순 예산 소진 시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므로 빠른 신청이 유리하다.

기사 이미지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 지급 방식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는 현금이 아닌 카드 포인트 방식으로 지급된다. 지정된 9개 사용처에서 등록한 카드로 결제하면 바우처 금액이 먼저 자동으로 차감되고, 25만원 한도를 넘은 금액만 본인이 부담하는 구조다. 4대 보험료에 바우처를 쓰려면 해당 보험료의 카드 자동이체 등록을 미리 완료해둬야 한다. 주유소나 전기차 충전소에서는 별도 설정 없이 카드 결제만 하면 바우처가 자동 적용된다.

경영안정 바우처와 별개로 2026년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지원 금액은 총 3조 3,62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저금리 융자 제도로, 시중 은행보다 1~2%포인트 이상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일반경영안정자금의 경우 대리대출 방식으로 운영되며, 업체당 연간 7천만원 한도 내에서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0.6%포인트를 더한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5년(거치 2년 포함)이다. 소상공인 대환대출은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보유한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 4.5% 고정금리로 전환해주는 제도다. 최대 5천만원까지 전환 가능하며 상환 기간은 10년이다. 성장기반자금, 소공인특화자금, 재도전특별자금 등 업종별·상황별 맞춤형 자금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신청하려면 국세·지방세 체납이 없어야 하고, 상시근로자 수가 5인 미만(제조업 등은 10인 미만)인 소상공인 기본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정책자금 접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온라인신청시스템(ols.semas.or.kr)에서 진행하며, 접수 순서대로 심사가 이뤄지고 한도 소진 시 마감된다. 소상공인 자금 지원 관련 문의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 또는 소상공인24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