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1천 달러 '화려한 부활'… 주말 사이 10% 급등

2월 9일, 지난주 '패닉 셀링'으로 6만 7천 달러까지 추락했던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극적인 반전을 이뤄내며 7만 1천 달러 선을 회복했다. 테크주 투매가 진정되고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 비트코인 준비금'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시장은 '바닥 탈출'을 넘어 '상승 추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2% 넘게 오르며 강한 매수세를 입증했다.
알트코인 시장의 이더리움(ETH)은 3.0% 상승한 2,109.29달러를 기록하며 2,100달러 선에 안착했다. 지난주 2,000달러 붕괴 위기에서 벗어나 RSI(상대강도지수)가 과매도 구간을 탈출하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리플(XRP)은 1.2% 오른 1.44달러, 솔라나(SOL)는 0.6% 상승한 87.55달러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보합세인 643.18달러, 도지코인(DOGE)은 0.4% 오른 0.09759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5개 코인을 국가 전략 준비금에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판도가 뒤집혔다. 알자지라 방송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인정하고 비축하겠다는 구상은 전례 없는 호재"라며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편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매거진은 "6만 달러 대에서 대거 형성됐던 숏 포지션이 7만 달러 돌파와 함께 강제 청산되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안정세를 보이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것도 투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7만 2천 달러를 돌파하고 지지받는다면 8만 달러까지 무주공산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IG 마켓은 "7만 2천 달러는 지난 하락장의 주요 저항선"이라며 "이 구간을 뚫어낸다면 숏 스퀴즈가 다시 발생하며 8만 달러까지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