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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 송민규 父 눈물

서정민 기자
2026-02-03 07:26:14
송민규 父, “논산서 이사만 7번”…눈물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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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 송민규 父 눈물 (사진=조선의 사랑꾼)

축구 국가대표 송민규의 아버지가 가난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축구 국가대표 송민규와 아나운서 곽민선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조규성, 구성윤, 송범근, 박주호, 이승우, 김승규 등 축구계 동료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송민규 아버지의 눈물겨운 과거사가 전파를 탔다.

버진로드를 당당히 걷는 아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송민규의 아버지는 연신 눈시울을 붉혔다. 화려한 결혼식과 대조적으로, 그가 꺼낸 과거는 고단했다.

15년 동안 두부 배달을 해온 송민규 父는 “작은 논산에서 월세로만 이사를 7번 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집을 구할 돈이 없었다. 살라고 하면 들어가 살고, 방을 빼달라면 짐을 싸 나와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부부가 끝까지 지킨 것이 있었다. 바로 아들의 축구 회비였다. 그는 “적은 돈을 벌어도 민규 축구 회비만큼은 한 번도 밀린 적이 없다”며 “회비가 밀리면 어린 민규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날까 봐 악착같이 일했다”고 말했다.

송민규 역시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버지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어릴 때 패딩 하나 사달라고 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아빠가 안 된다고 말했다”며 “나중에 아빠가 방에서 우셨다는 걸 알았다. 그땐 너무 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아버지는 “사랑하는 아들이 뭘 해달라는데 못 해주니까 너무 슬펴다”며 “세상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었는데, 안 된다고 말하기가 너무 미안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송민규는 “엄마한테 처음으로 집 상황을 들었을 때 무조건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성공해서 우리 가족 행복하게 살게 해줘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버지는 또 “민규가 절 존경한다고 할 때마다 너무 미안했다. 아빠로서 많이 부족했는데”라며 “이렇게 잘 커준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아버지의 솔직한 고백에 제작진마저 “인터뷰를 못 하겠다”며 울컥해 인터뷰가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송민규는 첫 연봉으로 논산에 아파트를 사드리고 아버지 차량도 구매해드리며 효심을 실천하고 있다. 아버지는 “아들이 아빠를 찾으니까 너무 좋더라. 늘 경기장에 가고 싶었다”며 아들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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