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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선박왕 김현겸

서정민 기자
2026-01-28 08: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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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선박 부자 김현겸 (사진=EBS)

연 매출 3000억 원의 종합 해운 기업 대표 '선박왕' 김현겸이, '선박광(狂)'이라 부를 정도로 배에 올인한 인생 이야기와 상상을 현실로 만든 집념의 성공 비결을 공개한다.

오늘(28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1300억 원을 들여 국내 최초 크루즈 페리를 탄생시킨 '해운업의 신화' 김현겸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가 펼쳐진다. "미쳤다"는 주변의 반응에도 그는 2023년 순수 국내 기술로 초대형 크루즈 페리 프로젝트에 착공했고, 2025년 4월 정식 취항 및 운항에 성공했다. 

해당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에 등록된 '동북아 1호 크루즈 페리'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서장훈과 장예원의 본격 크루즈 페리 탐방기가 그려진다. 선박의 심장부인 조종실부터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스위트룸, 선주만을 위한 비밀 공간 오너스룸, 그리고 크루즈 여행의 백미인 선상 공간까지 1300억 원짜리 '바다 위 호텔'의 모든 것이 전격 공개된다.

현재 김현겸이 이끄는 종합 해운 기업은 연 매출 3000억 원을 기록 중이다. 그가 소유한 선박은 총 6척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그의 이런 눈부신 성공 뒤에는 상상 이상의 실패와 좌절이 숨어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빚 보증 실패로 하루아침에 극심한 가난에 내몰린 그는 낮에는 사환으로 일하고, 밤에는 야간 중학교를 다니며 학업을 이어갔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무선박 해운중개 회사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학 시절 명동 다방을 휩쓸던 '유자청 판매왕' 출신의 탁월한 영업 감각으로 1980년대 후반, 월 70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회사에 안겼다. 당시 그의 월급 50만 원의 140배에 달하는 실적이었다.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김현겸을 영업왕에 등극시킨 비장의 무기, 일명 '전설의 빌딩치기 전략'의 실체가 낱낱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김현겸은 입사 2년 만인 28살, 돌연 사표를 던지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10년 만에 매출 수백억 원대 회사를 일구며 마침내 오랜 꿈이었던 선박 구입에 성공했다. 측근들마저 "부동산이 낫지, 배 사다가 망한다"고 만류했던 카페리 사업은 첫 해부터 100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냉혹한 현실의 벽에 부딪쳤다. 하지만 텅 빈 배를 1년 넘게 운항하며 버틴 집념 끝에, 1년 6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었다. 

기세를 몰아 그는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약 400억 원을 들여 선박 한 척을 추가로 매입한 것이다. 그러나 곧바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쳤고, 순식간에 1000억 원이 넘는 부채가 쌓이며 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회사를 매각할 결심까지 했던 절체절명의 순간, 일본에서 한 통의 공증 서류가 날아들었다. 김현겸의 운명을 뒤흔든 이 문서의 충격적인 내용은 1월 28일 수요일 밤 9시 55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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