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아이’가 마지막까지 따뜻한 설렘을 선사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가 지난 27일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거듭되는 위기를 지나 각자의 일상을 되찾은 맹세나(최수영 분)와 도라익(김재영 분). 무엇보다 팬과 최애, 변호사와 용의자를 지나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내일을 맞이할 이들의 무죄 입증 로맨스는 오래도록 기억될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이에 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 ENA에서 방송된 최종화 시청률은 전국 2.8%(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재회는 예상치 못한 순간 이뤄졌다. 모두의 응원 속 맹세나의 ‘재심 청구’가 순조롭게 시작되던 날, 법원 앞을 가득 메운 기자들을 뚫고 도라익이 등장한 것. 도라익은 꽃다발과 함께 중요한 순간 곁에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떨어져 있어도 두 사람은 서로의 버팀목이었다.
1년 전, 다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던 도라익을 일으켜 세운 건 “때로는 그 어떤 위안보다 노래 한 구절이 위로가 될 때가 있잖아요”라는 맹세나의 말이었다. 이 말에 도라익은 다시 꿈의 무대를 되찾기 위해 나아갔고, 맹세나는 도라익의 노래로 힘든 나날을 버틸 위로를 얻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을 돌아 입맞춤을 나누는 두 사람의 로맨스는 현재 진행형이었다.
도라익의 일상도 제 자리를 찾고 있었다. 균열로 갈라졌던 골드보이즈는 이제 한 마음으로 강우성의 빈자리를 채우는 ‘가족’으로 다시 뭉쳤고, 금보상(정만식 분)과는 대표와 소속 아이돌이 아닌 동료로 마주했다. 그뿐이 아니었다. 누구보다 도미경(우미화 분)이 도라익의 노래를 가장 먼저 알아봤다는 금보상의 조언대로, 도라익은 박충재의 의뢰를 통해 도미경을 찾아 나섰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다시 찾아가고 있는 도라익이었다.
무엇보다 각자의 꿈을 마주한 모습은 뭉클함을 안겼다. 맹세나는 ‘팬’으로 누구보다 오래 기다렸던 ‘최애’의 콘서트를 찾았다. 무대 위 노래를 부르는 도라익의 모습은 어느때보다 자유롭고 빛났다. 강우성(안우연 분)의 모습이 전광판에 비치며 ‘완전체’를 이룬 골드보이즈, 그리고 예전처럼 그 누구보다 큰 소리로 응원하는 맹세나의 모습은 뭉클했다.
‘아이돌아이’는 살인 용의자가 된 ‘최애’ 도라익을 변호하는 스타 변호사 맹세나의 무죄 입증 로맨스로 안방 극장을 매료시켰다. ‘최애를 마주할 수 있다면’이라는 바람이 ‘살인 용의자로 마주한 최애’라는 악몽으로 뒤바뀌며 시작된 ‘아이돌아이’는 애틋한 설렘 가운데 쫄깃한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믿음’을 시작으로 사랑에 이르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진심’의 의미를 되새기며 감동을 안겼다.
특히 팬과 최애라는 특별한 관계성으로 시작된 맹세나와 도라익의 로맨스는 특별했다. 맹세나는 도라익의 노래로 삶을 살아갈 위로를 얻었고, 맹세나의 믿음은 도라익이 ‘자신’으로 살아갈 용기를 일깨웠다. 녹록지 않은 현실 속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버팀목이 된 ‘쌍방 구원’부터 평범한 일상 속 동반자가 된 두 사람의 관계성은 애틋한 설렘을 자아냈다.
짜릿한 긴장감과 애틋하고도 유쾌한 설렘까지 다채로운 이야기의 중심을 잡은 최수영, 김재영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도 빛났다. 최수영은 유능한 변호사의 얼굴부터 ‘덕후’의 순애, 그리고 그 사이 미묘한 감정 변화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완성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진폭 큰 도라익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직접 노래까지 소화하며 몰입감을 높인 김재영에게도 찬사가 쏟아졌다.
다채로운 관계성으로 무죄 입증 로맨스 여정의 텐션을 배가했던 정재광, 최희진, 김현진 등의 활약도 빈틈이 없었다. 여기에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의 재미를 극대화한 이광영 감독의 섬세한 연출, 김다린 작가의 따뜻한 필력이 어우러지며 호평이 쏟아졌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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