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이 내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시선을 끄는 굿즈들이 공개되었다.
스페셜 포스터는 첫눈에 강렬한 무지개빛 홀로그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셸과 알렉스가 퐁네프 다리위에서 미친 듯 웃음을 터뜨리는 명장면을 콜라주 방식으로 재가공한 이미지에, 영롱한 홀로그램이 얹어져 컬러, 빛, 명암이 대비를 이루어 극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바닥에 뒹구는 커다란 술병처럼, 사회 밑바닥으로 떨어져 생존을 위해 서로를 붙드는 비루하고 처절한 사랑이 뜻밖의 빛을 발하는 것처럼 보인다. 스페셜 포스터는 오는 29일부터 주말까지 CGV에서 증정될 예정이다.
포토북에는 영화의 주옥 같은 명장면이 담겨 있다. 강가에서 알렉스를 그리는 미셸의 모습을 비롯해서 알렉스가 불을 내뿜는 장면, 지하도를 내달리는 장면, 불꽃놀이의 하일라이트까지, 영화가 50 여장의 사진 속에 통째로 담겨 있는 느낌이다.
여기에 반짝이는 강물, 일렁이는 불, 거친 시멘트 바닥 등 사물의 질감과 리듬까지 더해져 여느 미술 화보집 못지 않은 세련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레오스 카락스 특유의 불과 어둠의 미학이 극대화된 방식으로 재현되어 있어 더욱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포토북 굿즈 상영회는 이번 주말 CGV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퐁네프의 연인들’은 시력을 잃어가는 화가 미셸과 다리 위에서 불을 내뿜는 쇼를 하며 살아가는 노숙자 알렉스의 지독한 사랑과 찬란한 해방을 그린 영화로, ‘소년, 소녀를 만나다’, ‘나쁜 피’와 더불어 ‘청춘 3부작’을 완성하는 초기 레오스 카락스 감독 필모그래피의 심장과도 같은 작품이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 지금은 연인들의 성지로 불리는 퐁네프 다리와, 프랑스 혁명 200주년의 화려한 불꽃놀이를 배경으로, 강렬한 색채와 신체의 움직임만으로 서사와 감정을 폭발시키는 카락스 특유의 영화적 문법이 정점에 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991년 칸영화제 상영 이후, “평범함이 난무하는 시대의 진정 영화다운 영화”(더 타임즈), “순수하고 즉각적인 감정으로 흘러넘치는 영화”(르몽드) 등의 극찬을 받았다.
90년대 초 지금의 50대를 사로잡았던 세기말 미친 로맨스가 자녀 세대인 2~30대에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은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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