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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 12년 차’ 크리스티안, 멕시코와 한국 잇는 진심 어린 이야기 [화보]

김연수 기자
2026-01-26 10: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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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에너지가 매력적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Burgos Atala Christian Shamed)가 bnt와 만났다.

어느덧 한국 생활 12년 차를 맞이한 크리스티안은 이번 화보에서 직업에 대한 진지한 가치관과 창의적인 콘텐츠 기획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MC, 유튜브 기획 및 출연 등 굴곡진 시간을 거쳐 더욱 단단해진 그의 내면을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안은 자신의 직업적 철학을 ‘오케스트라 지휘자’에 비유했다. 그는 “MC란 출연진 각자의 매력이 조화롭게 스포트라이트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며 자신을 돋보이기보다 타인을 빛나게 할 때 비로소 좋은 방송이 완성된다는 프로다운 신념을 내비쳤다.

실제로 그는 현재 유튜브 영상의 기획과 편집을 직접 전담하며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배운 영상 제작 기술과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열정이 지금의 그를 만든 자양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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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밝은 미소로 주변 분위기를 이끄는 그에게도 힘겨운 시간은 있었다. 팬데믹 기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한국인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라는 강박에 시달렸던 것. 크리스티안은 “멕시코인의 뿌리를 억누르고 한국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행복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결국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며 정체성의 혼란을 극복했다. 이러한 내면의 성숙함은 이번 화보 촬영 현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한층 깊어진 눈빛과 여유로운 에티튜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크리스티안은 새로운 도전으로 올해를 더 빛낼 계획이다. 곧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테마송 ‘오트라 베스(Otra Vez)’를 제작한 그는 한국과 멕시코를 잇는 진정한 가교 역할을 꿈꾸고 있다.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돕는 조력자가 되고 싶다는 그의 포부에서 양국을 향한 각별한 애정이 느껴졌다.

평범한 일상을 살았을 멕시코에서의 삶 대신 한국에서 ‘두 번째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멕시코의 열정과 한국의 성실함을 모두 품은 그가 앞으로 그려나갈 다음 장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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