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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숙X김종국 분석(옥문아)

이다겸 기자
2025-12-25 19: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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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숙X김종국 분석(옥문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서울대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출연해 멤버들의 멘탈을 분석한다. 

25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에는 발달장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김붕년 교수가 출연한다. 김붕년 교수는 소아청소년정신과 명의라는 명성에 걸맞게 진료 대기 기간만 무려 3년이라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최초로 의사 가운을 입고 등장한 김붕년 교수를 보며 멤버들은 지금 당장 예약해도 2029년에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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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

김붕년 교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관련된 충격적인 통계 자료를 언급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김붕년 교수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약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 수가 4배에서 5배가량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년 사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이 급격하게 늘어난 구체적인 배경과 원인은 ‘옥탑방의 문제아들’ 본 방송을 통해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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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

이날 방송에서 김붕년 교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 MC들의 멘탈 상태를 점검하는 상담 시간을 가졌다. 상담 과정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은 단연 새신랑 김종국이었다. 평소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정리정돈에 서툴러 '봉지 아저씨'라 불렸던 김종국은 결혼 생활을 시작하며 삶의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털어놓았다. 싱글 시절에는 거실 소파 위에 옷무덤을 쌓아두고 지냈던 김종국이지만, 결혼 후에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옷을 정리하고 매일 청소기를 돌리며 집안을 쾌적하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붕년 교수는 김종국의 변화를 두고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붕년 교수는 김종국이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행동 변화가 가능했다며 '사랑꾼'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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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

김붕년 교수는 '노담의 아이콘' 김숙을 향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거 사이버 게임 머니를 2조나 모을 정도로 게임에 몰두하며 현실 생활을 멀리했던 김숙은 게임과 담배를 한순간에 끊어낸 일화를 공개했다. 김숙이 전한 노담 및 노게임 근황을 들은 김붕년 교수는 중독성 강한 대상에서 스스로 빠져나온 점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김붕년 교수는 김숙에게 남들과 다른 탁월한 자기 조절 능력이 있다고 극찬했다.

서울대 의사 김붕년 교수와 함께하는 멤버들의 흥미진진한 멘탈 상담소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의 방송시간은 25일 오후 8시 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