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영남이 '하우스키퍼'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장영남은 극 중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미스터리한 '하우스키퍼' 곽현남으로 출연,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상미(윤상정 분), 한미진(강나언 분)의 집에 '하우스키퍼'로 채용된 곽현남(장영남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하우스키퍼 면접 당일, 타인들과는 다르게 푹 눌러쓴 모자와 선글라스, 얼굴 한켠에 자리한 큰 흉터, 타인을 경계하는 듯 지나치게 방어적인 태도는 그간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가늠케 하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단순한 고용주와 하우스키퍼를 넘어 한상미와의 관계가 윤곽을 드러내는 순간은 긴장감을 더했다. 한상미와 어쩔 수 없이 이별했어야만 했던 딸과의 공통점을 찾아낸 것. 이후 한상미가 "엄마라고 해도… 돼요?"라고 묻는 순간 흔들리는 동공은 그가 느낀 감정을 생생하게 와닿게 만들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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