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손태진이 서울을 주황빛으로 물들였다.
이날 손태진은 대기실에서 나와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연출로 시작해 공연장에 리프트를 타고 등장, 정규 1집 'SHINE'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꽃'을 열창하며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손태진은 'Can't Take My Eyes Off You', 'Put Your Head On My Shoulder' 등 유명 팝송 커버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달군 뒤, '맨 처음 고백', '다 잘될 거예요', '그대가 있어 다시' 등 가요까지 완벽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손태진은 '제3한강교', '사는게 뭔지', '아파트', '사랑의 트위스트', '둥지' 등 다양한 장르로 무대를 꽉 채우며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손태진은 실제 바다를 옮겨 놓은 듯 출렁이는 파도와 조명이 인상적이었던 '고래사냥' 등 감각적인 연출까지 뽐냈다. 특히, 신곡 '사랑의 멜로디' 라이브를 공식 무대에서 최초로 선보인 가운데, 역대급 떼창이 터져 나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여기에 손태진은 적재적소의 VCR을 통해 다양한 영화 속 명장면을 패러디했다. 손태진은 여장을 비롯해 1인 2역 연기까지 서슴지 않으며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즉석 노래교실 콘셉트 등을 통해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더욱 친밀히 소통했다.
한편, 손태진은 오는 20~21일 대구, 24~25일 부산에서 'It's Son Time'을 열고, 전국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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