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8일),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서울 칼국수 미식 성지 톱 투’를 비롯해 ‘딸기·무화과 찹쌀떡 달인’, ‘드라이어·청소기 수리 달인’, ‘대만식 덮밥 달인’, ‘족발 달인’, ‘제자리높이뛰기·멀리뛰기 달인’ 등 다양한 달인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뜨끈한 국물 음식, 바로 칼국수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깊은 내공을 지닌 칼국수 맛집들이 있다.
먼저 소개할 곳은 진한 사골육수에 끓인 칼국수로 유명한 ‘ㅁ’집이다. 아파트 지하상가에 자리한 아늑하고 정겨운 분위기는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28년의 정성이 담긴 한 그릇으로 단골 손님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또 다른 맛집인 ‘ㅊ’집은 27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곳으로, 칼국수에 곁들여 먹는 양념장이 감칠맛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육수는 물론 김치까지 달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다는 점이 오랜 세월 사랑받는 비결이다. 오랜 시간 정성을 들일수록 깊어지는 육수처럼, 두 곳 모두 시간이 만들어낸 진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칼국수집들이다.

# 딸기, 무화과 찹쌀떡 달인
또한 은근한 단맛이 매력적인 폭신하고 달콤한 팥앙금 도라야키는 한 번 맛보면 금세 다시 생각날 만큼 강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일본 대표 요리학교에서 화과자를 전공한 청년 달인 김지수. 그의 정성과 실력은 과연 어떤 맛을 빚어내는지, 그 진면목을 생활의 달인이 찾아 나선다.

# 드라이어, 청소기 수리 달인
다이슨 드라이기와 청소기라면 소리만 들어도 상태를 알아낸다는 수리 달인이 있다. 기계를 손에 쥐는 순간 ‘찰칵’ 하는 감각과 함께 문제 부위가 바로 떠오른다는 그는, 드라이기의 단선·퓨즈·스위치 고장은 물론 특유의 ‘쨍’ 하는 모터 소리만 들어도 이물질 탓인지, 모터 자체의 문제인지 정확히 구분해낸다.
청소기 역시 마찬가지다. 트리거 문제인지 모터 문제인지, ‘윙–’ 하고 도는 소리만으로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숙련된 감각을 지녔다. 케이스마다 차이는 있지만, 그의 손길이 닿기만 하면 조용했던 드라이기는 다시 ‘후우우–’ 하고 힘 있게 돌아가고, 청소기는 ‘부웅!’ 소리를 되찾으며 새 생명을 얻는다. ‘죽은 기계’도 되살린다는 수리 달인의 작업실. 그의 놀라운 기술을 생활의 달인이 찾아간다.

# 대만식 덮밥, 족발 달인
부드러운 고기와 짭짤한 감칠맛이 조화를 이루는 대만식 덮밥. 대만 요리의 정수를 그대로 전한다는 ‘ㅈ’집을 찾아간다. 거센 불길 위에서 춤추듯 볶아지는 재료들은 시선을 사로잡고, 숟가락으로 비비기만 해도 사르르 부서지는 부드러운 고기는 입안에서 부드럽게 풀어지는 소스와 밥알과 어우러져 내려놓을 틈 없는 풍미를 선사한다.
대만 셰프로부터 10년 동안 비법을 전수받아 완성한 고기의 식감은 이 집의 가장 큰 자랑이다. 여기에 가지 속을 돼지고기 소로 꽉 채워 바삭하게 튀겨낸 가지튀김까지 더해져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별미로 꼽힌다. 한 그릇에 땀과 열정을 담아내는 대만식 덮밥 달인. 그 맛의 비밀을 생활의 달인이 찾아간다.

# 제자리높이뛰기, 멀리뛰기 달인
제자리에서 뛰어오르는 순간, 공기가 먼저 놀란다. 중·고등학교 시절 육상 선수로 활약하며 점프 감각을 몸에 새겨온 홍예찬 달인은 보폭, 탄력, 착지까지 모든 동작을 한 번의 호흡처럼 자연스럽게 해낸다. 바닥을 딛는 그 순간, 몸이 스스로 위로 끌어올려지는 듯한 탄력을 보여줄 정도다. 반복된 훈련으로 다져진 탄성과 근력은 매 점프마다 강한 ‘폭발력’으로 드러난다.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더 멀리, 더 높이 도전하는 홍예찬 달인의 놀라운 점프 실력을 생활의 달인이 찾아간다.
은둔식달- 서울 칼국수 미식 성지 톱 투, 딸기·무화과 찹쌀떡 달인, 드라이어·청소기 수리 달인, 대만식 덮밥·족발 달인, 제자리높이뛰기·멀리뛰기 달인”은 8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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