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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3' 표예진, 안고은 완벽 소화

김민주 기자
2025-12-07 10: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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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3'

표예진이 ‘맞말 고은’으로 ‘모범택시3’에 색채를 더했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3’가 전국 시청률 12%, 최고 14.3%를 달성하며 자체 기록을 다시 썼다. 이 가운데 ‘모범택시3’ 속 무지개 운수의 천재 해커 안고은 역을 맡은 표예진이 톡톡 튀는 존재감으로 드라마의 흥행 질주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모범택시3’ 5-6회에서 안고은의 사이다 발언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안고은(표예진 분)은 손을 다친 장성철(김의성 분)을 향해 “옛날 생각에 갑자기 무리해서 운동하면 안 됩니다”라고 팩트 폭행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주임(장혁진 분)과 박주임(배유람 분)에게도 예외 없는 ‘맞말’로 대응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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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3'

또한 김도기(이제훈 분)가 진입하기 힘든 곳을 확인하려고 차량 안테나에 카메라를 단 주임즈를 향해 “더 높은 층은 어쩌죠? 지하 1층이면요?”라고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던져 그들을 당황하게 했다.

장성철이 모범택시를 운행하게 된 15년 전 사연이 공개된 상황에서 안고은은 사망한 박민호(이도한 분)를 폭행한 임동현(문수영 분)에 관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했고, 기습 잠입 작전까지 완벽히 수행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무지개 운수 팀원들을 살뜰히 챙기는 안고은의 따뜻한 면모도 돋보였다. 안고은은 과거의 일로 괴로워하는 장성철에게 “무슨 일인지 말해주세요”라며 힘을 실어주었고, 사건 해결에 몰두한 김도기에게는 진심 어린 걱정과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표예진은 무지개 운수의 중심을 잡는 핵심 멤버로 맹활약 중이다. 찰진 대사 처리와 생기 넘치는 에너지로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그는 ‘맞말 제조기’ 역할을 넘어 팀원들을 위로하고 감싸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하고 있다.

표예진은 단호한 목소리와 깊이 있는 눈빛 연기로 캐릭터의 서사를 쌓아 안고은을 입체적으로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특유의 밝은 매력을 더해 무지개 운수 팀워크를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

유쾌한 리듬으로 ‘모범택시3’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 표예진. 빈틈없는 연기로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그가 남은 이야기에서 어떤 감동과 즐거움을 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표예진이 주연으로 나선 ‘모범택시3’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