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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민 작가 ‘빛을 녹음하다, 소리를 움직이다.’ 15~16일 삼익 아트홀서 진행

송영원 기자
2025-12-04 15: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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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민 작가의 개인 전시 ‘빛을 녹음하다, 소리를 움직이다.’가 오는 15~16일 서울 강남구 삼익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혁신적인 실험 작품 전시 발표는 삼익문화재단이 주최, 후원하고 송영민 기타랩이 주관하며 사전 예약 신청 시 무료 관람이다.

총 8개 이상의 작품이 설치 진행되고, 이는 소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시각과 촉각 등 다른 감각의 영역을 악기의 소리 신호 또는 모스부호로 제어하는 실험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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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작품인 No1. [빛의 코드] “빛을 녹음하다”는 84개 이상의 전구가 악기의 소리 또는 모스부호 메세지의 신호로 개별적으로 반응하여 밝기, 깜빡임, 패턴을 직접 제어, 관람객의 감각을 확장하는 신비로운 빛의 경험을 제공하는 설치 대표 작품이다.

역시 메인 작품인 No2. [SONG, YOUNG-MIN 1] “소리를 움직이다”는 단순한 기계를 넘어, 작가의 철학과 예술적 비전 및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로봇 형상의 오브제 작품이다.

No3. [Fluid Robot]은 사운드로 움직이는 캔버스 위로 관람객이 함께 물감을 뿌려 완성하는 플루이드아트, 우연성과 관객의 참여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작품이다. No4. [빛의 건반]은 피아노 선율로 소리의 진동과 강약을 전구의 가시적인 빛으로 변환시킨 작품이다.

No5. [빛의 경계]는 피아노 디지털 신호가 LED Bar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며, 소리의 파형을 다양한 빛의 형태로 시각화한 작품이다. No6. [빛의 마찰]은 전자 드럼의 신호로 프로젝션 맵핑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상호작용하여 시각 효과로 변형시키는 작품이다.

No7. [Servo Guitar Robot]은 기타 소리로 서보모터 로봇 팔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로봇은 이에 반응하여 연주에 시각적 퍼포먼스를 더하는 작품이다. No8. [Fluid Robot]은 사운드로 움직이는 캔버스 위로 관람객이 함께 물감을 뿌려 완성하는 플루이드아트, 우연성과 관객의 참여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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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전시를 발표하는 송영민 작가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서울예대 전공심화 학사과정 수석 입학, 한림예고 및 음악대학 출강한 경력이 있다.

현재 잠실기타레슨 송영민기타랩을 운영하고 있다. 작업 활동으로는 지난 2021년 서초문화재단 서초아트 스페이스페스티벌 Universe X "로봇과 함께 그림을 그리다, 빛으로 그림을 그리다" 단독 발표, 2022년 서울문화재단 RE:Search 선정 로봇을 응용한 우리나라 전통악기의 다양한 연주 방법과 새로운 사운드 소리 실험연구,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트앤테크 ”빛을 녹음하다, 소리를 움직이다“ 쇼케이스 발표, 2025년 송파문화재단 듀엣-쏭 예술인 연대 프로젝트 Universe X  “빛의 코드” 등이 있다.

송영민 작가는 “악기 소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을까? 소리로 빛을 제어할 수 있을까? 소리로 움직임을 만들 수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과 엉뚱한 생각에서 시작되어 수많은 실수와 반복, 우연과 연속적인 과정에서 완성되는 작업과 작품들을 설치하고 발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AI의 시대 예술은 더 이상 제한적인 장르와 정형화된 매체의 틀 안에서 머무르지 않고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은 무한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4차산업 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며 “이번 전시는 특정 예술의 장르에서 벗어나 '빛'과 '소리'라는 진동과 파형의 본질 또는 근원적인 매체를 송영민 작가의 독창적인 기술의 응용과 해석, 예술적 상상력으로 다시 재구성하여, 관람객에게 능동적인 참여와 교감을 유도하는 다채로운 예술 작품이다”고 밝혔다.

또한 “관람객들이 수동적인 감상자를 넘어 작품과 상호작용하며 예술을 능동적으로 체험하는 경험을 제안하고 나아가 다양한 실험적 작품의 시도를 통해 예술 문화의 다양한 가능성과 지평을 넓히고,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작품을 선보이려고 한다”며 “단순한 빛과 소리, 감상의 영역을 넘어, 예술과 기술, 인간과 매체가 상호 작용하는 4차산업 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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