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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케네디 성욕에 질색(셀럽병사의비밀)

이찬원, 케네디의 ‘애디슨병 핑계’ 바람기에 “합리화” 꼬집어
이찬원 “자기가 바람 피려고 합리화”…케네디 애디슨병 변명 일축
박지혜 기자
2025-11-19 07: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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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케네디 성욕에 질색 (사진=셀럽병사의비밀)

가수 이찬원이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애디슨병을 핑계 삼은 바람기에 질색하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배우 정일우와 김지윤 정치학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존 F. 케네디와 부인 재클린 케네디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케네디의 끊임없는 불륜 행각이 조명됐다. 특히 마릴린 먼로와의 스캔들은 ‘전 국민 앞에서 나눈 정사’라는 오명을 남기며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케네디 생일 파티에서 먼로가 끈적한 목소리로 축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본 이찬원은 “누가 대통령 생일 축하 노래를 저렇게 끈적하게 부르냐”라며 혀를 내둘렀다.

문제는 케네디가 자신의 바람기를 애디슨병 탓으로 돌렸다는 점이다. 케네디는 재클린과의 첫날밤에 애디슨병을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나오지 않아 평생 주사를 맞아야 하는 이 질환을 자신의 불륜 행각에 대한 변명거리로 삼았다는 것.

의사 이낙준은 “애디슨병은 성욕을 감퇴시키면 감퇴시키지 증가시키진 않는다”며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만성 허리통증을 갖고 있었다. 통증을 억제하기 위해 성관계가 필요하다고 했다더라”고 설명해 스튜디오에 야유가 쏟아졌다.

이를 듣던 이찬원은 “자기가 바람 피려고 합리화를 했네”라며 케네디의 궁색한 변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케네디가 사망 후 불륜 관계를 주장한 여배우가 한둘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이찬원의 표정은 더욱 굳어졌다.

한편 ‘셀럽병사의 비밀’은 셀럽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쳐 그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을 흥미롭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장도연, 이찬원, 미연, 이낙준이 진행을 맡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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