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셰프'가 17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MBC의 새로운 리얼리티 예능 '남극의 셰프'가 17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남극의 셰프'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필두로 배우 임수향, 가수 겸 배우 수호(엑소), 배우 채종협이 한 팀이 되어 남극 과학 기지 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한 끼를 만드는 과정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극한의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대원들에게 잊지 못할 식사를 대접한다는 콘셉트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남극의 셰프' 제작진과 출연진은 대한민국 남극 과학기지인 세종과학기지를 직접 방문했다. 남극은 혹한의 추위와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는 극한의 땅이다. 외부와 단절된 채 수개월간 연구 활동에 매진하는 대원들에게 식사 시간은 영양 보충을 넘어 심리적인 안정과 활력을 주는 중요한 순간이다. '남극의 셰프' 팀은 바로 이 점에 주목, 대원들에게 집밥의 온기와 특별한 미식 경험을 동시에 안겨주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남극의 셰프'의 중심에는 단연 백종원이 있다. 요리연구가이자 외식사업가로서 대중적인 레시피 개발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백종원은 이번 '남극의 셰프'에서 총괄 셰프를 맡아 남극의 주방을 지휘한다.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식재료와 한국에서 공수한 재료들을 조합해 어떤 메뉴를 탄생시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한된 환경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는 백종원의 요리 과정 자체가 '남극의 셰프'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백종원을 돕는 든든한 지원군으로는 임수향, 수호, 채종협이 나선다. 배우 임수향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주방의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엑소의 리더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수호는 꼼꼼하고 성실한 자세로 재료 준비부터 조리 보조까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드라마를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채종협은 막내로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형, 누나들과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네 사람이 낯선 남극의 주방에서 어떤 팀워크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남극의 셰프'는 화려한 요리 기술만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음식을 매개로 출연진과 남극 대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출연진은 직접 만든 음식을 대원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그들의 고충과 보람, 남극 생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다.
첫 방송에서는 '남극의 셰프' 팀이 험난한 여정 끝에 남극에 도착하는 과정과 세종과학기지 대원들과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수십 시간의 비행과 쇄빙선을 이용한 이동 등 남극으로 향하는 길부터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진다. 드디어 마주한 남극의 경이로운 설경과 그곳에서 묵묵히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대원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남극의 셰프'는 음식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순간들이 얼마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