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여왕’의 박세리가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단장직을 수락했다”며 여성 야구단 ‘블랙퀸즈’를 창단하게 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각기 다른 스포츠 종목의 레전드 여성 선출들이 ‘야구’라는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채널A 새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이 오는 25일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블랙퀸즈’의 단장으로 부임한 ‘올 타임 스포츠 레전드’ 박세리가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와 팀을 이끌게 된 각오를 ‘일문일답 인터뷰’로 공개했다.
‘감독’ 추신수와의 호흡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완벽하다”라고 자신한 뒤, “비슷한 면이 많아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전해 ‘월클’간의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 나아가 박세리는 “선수들이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마다, 걷지도 못하던 신생아가 어느 순간 뛰어다니는 아이로 성장한 것처럼 전율이 느껴진다”며 “‘야구여왕’을 통해 어떤 방송에서도 볼 수 없는 감동과 재미, 선수들의 인간미까지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장’ 박세리의 새로운 도전과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채널A ‘야구여왕’은 2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 박세리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
1. ‘야구여왕’을 통해 여성 야구단 ‘블랙퀸즈’의 단장으로 취임했는데요. 단장직을 수락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2. 선수단 구성 단계에서 단장님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야구’라는 팀 스포츠를 했을 때 잘 어울릴 것 같은 선수를 직접 추천해 영입했어요. 각자의 종목에서 워낙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던 선수들이라 좋은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선수들이 타 종목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했어요. 현재 영입한 멤버들은 모두 ‘인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3. 훈련 과정에서 특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방송을 통해 주목할 만한 ‘에이스’를 꼽는다면요?
-선수들 모두 각 종목의 에이스 출신이라 모두의 장점이 눈에 띄었지만, 꼭 뽑아야 한다면 포수는 신소정, 투수는 장수영, 타자는 송아 선수예요. 신소정 선수는 아이스하키 골키퍼 출신이라 포수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기존에도 야구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경기 때마다 시야를 폭넓게 보면서 빠른 판단을 해 놀랐어요. 배드민턴 선출 장수영 선수는 투수를 맡았는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제구력이나 파워가 눈에 띄게 향상해 인상적이었어요. 송아 선수는 라켓스포츠인 테니스 출신이다 보니 파워와 타율이 모두 좋아 타석에 설 때마다 기대가 됩니다.
-멤버 모두가 운동선수 출신들이라 습득력도 빠르고 승부욕도 매우 강한 게 저희 팀만의 특장점입니다. 특히 승부욕과 노력, 열정은 그 어떤 팀도 블랙퀸즈를 따라올 수 없다고 자신합니다.
5. 추신수 감독과는 각각 미국 LPGA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개척자’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실제로 만나본 추신수 감독은 어떤 분인지, 호흡은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추 감독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호흡은 완벽하지 않나 싶어요.(웃음) 비슷한 점이 많아서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통하는 부분이 있어요. 실제 경기장에서의 추 감독님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감독입니다.
6. 후배 선수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더그아웃에서 ‘블랙퀸즈’의 여정을 지켜보며 어떤 기분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운동선수 출신들이라고 해도, 대부분 개인종목을 했던 선수들이라 팀 스포츠이자 새로운 종목인 ‘야구’에 도전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런데도 선수들이 매 경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전율이 느껴졌어요. 마치 걷지도 못하던 신생아가 어느 순간 뛰어다니는 아이로 성장한 것처럼요.
7. 마지막으로 ‘야구여왕’을 보는 시청자분들에게 관전 포인트를 소개해주세요.
-어느 방송에서도 볼 수 없는 감동과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매일 치열하게 훈련하며 성장해나가는 선수들의 모습, 그리고 그들이 지닌 긍정적 마인드와 건강한 에너지가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될 거라 믿습니다. 가끔은 생각지 못한 선수들의 인간미(?)도 보실 수 있어서 재미도 있을 거예요. 회차가 거듭될수록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기다려지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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