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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핑거스’ 권소현, 글로벌 시청자 사로잡았다

이현승 기자
2025-11-13 10: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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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핑거스’ 권소현, 글로벌 시청자 사로잡았다 (제공: 빌리언스)

배우 권소현이 ‘스피릿 핑거스’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뽐냈다.

권소현은 지난달 29일부터 티빙에서 독점 공개되고 있는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에서 진분홍 역으로 활약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스피릿 핑거스’는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난 청춘들의 알록달록 힐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인기리에 완결된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에서 권소현은 등산복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에너지의 소유자 핑크핑거 진분홍 역을 맡았다.

가장 먼저 ‘스피릿 핑거스’ 모임의 타깃이 된 진분홍은 “모델이 되어달라”는 남그린(박유나 분)의 요청에 “그런거 할 줄 모른다”라며 매몰차게 거절했다. 반면 다가온 꽃미남 구선호(최보민 분)의 “누나”라는 부름에는 눈을 번쩍 떴고, “뭐든지 말만 해라. 다 들어 주겠다”라며 그에게 푹 빠져 다양한 포즈를 시범까지 보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구선호의 꽃미소에 푹 빠진 진분홍은 오랜 친구 사이라는 남그린과 구선호를 향해 “남녀 사이에 어디 있냐”라며 코웃음쳤다. 또 음흉한 미소와 함께 “나같으면 누가 채갈까봐 무서워서 얼른 사귀었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권소현은 진분홍의 해맑으면서도 푼수끼 넘치는 면모를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 글로벌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진분홍에 완벽하게 녹아든 감초 연기로 단단한 연기 내공을 증명한 그가 남은 에피소드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2007년 뮤지컬 ‘뷰티풀 게임’으로 데뷔한 권소현은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투란도트’, ‘그리스’를 비롯해 연극,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5년 제68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마돈나’를 비롯해 ‘암수살인’, ‘미쓰백’, 지난해 ‘딜리버리’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 발돋움했다.

권소현이 출연하는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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