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외신들의 극찬을 받으며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세븐틴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약 3주간 이어진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U.S.’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들은 지난 11일 터코마를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LA), 오스틴, 선라이즈를 거쳐 워싱턴 D.C.까지 5개 도시에서 9회에 걸쳐 공연을 열었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여러분을 만나 무척 행복하고 뜻깊다. 삶의 일부분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세븐틴과 캐럿(CARAT.팬덤명)의 진실한 연결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 다음에는 13명 완전체로 돌아오겠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투어 내내 쏟아진 현지 언론의 호평은 ‘공연 장인’ 세븐틴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는 “열기와 카타르시스로 가득 찬, 완전히 새로운 공연”이라는 평가와 함께 “멤버들은 개인 무대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눈부신 역량을 드러냈다. 이 같은 새로운 시도 속에서도 세븐틴의 무대 장악력은 변함없이 독보적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미국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에너제틱한 무대가 쉴 틈 없이 펼쳐졌다”라며 “멤버들의 진심은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갔다. 팬들은 이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는 듯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밖에도 “K-팝 콘서트의 지평을 넓혔다”(Bandwagon), “세븐틴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환점”(Just Jared)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세븐틴은 올해 미국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 발매된 정규 5집 ‘HAPPY BURSTDAY’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 2위로 진입했고, 스페셜 유닛 에스쿱스X민규의 미니 1집 ‘HYPE VIBES’는 같은 차트에서 K-팝 유닛 앨범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투어 역시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들은 LA에 있는 BMO 스타디움에 2년 연속 입성해 높은 현지 인기를 보여줬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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