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가진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서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동한다.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두 회장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확인됐다. 회동 장소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인 '깐부치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장소 선정은 황 CEO의 의사에 따라 엔비디아 측에서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평소 해외 출장 시 현지 야시장이나 오래된 가게를 방문하는 것을 즐기며, 이번 방한에서는 한국의 '치맥' 문화를 경험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서울 일정을 마친 뒤 31일 경주로 이동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특별 세션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 역시 같은 날 경주에서 열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황 CEO는 28일 한 콘퍼런스에서 "한국 방문 시 한국 국민을 기쁘게 할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국내 기업들과의 추가적인 협력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31일 별도의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