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민수가 KBS 2TV ‘불후의 명곡’ 남진 편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유쾌한 예능감을 동시에 선보였다.
가수 박민수가 재치 있는 입담과 몸을 사리지 않는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에게 밝은 에너지와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박민수는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남진 편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지난 방송에서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선곡해 첫 번째로 무대에 올랐던 박민수는 ‘불후의 명곡’ 첫 출연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3연승을 달성했다. ‘트로트 신예’로서 묵직한 존재감을 증명한 박민수는 2부 방송에서는 대기실의 분위기를 책임지는 ‘웃음 치트키’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3연승의 기쁨을 안고 대기실로 돌아온 박민수는 동료 가수들의 쏟아지는 축하와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박민수는 “사람인지라 한두 번 이기다 보니까 이러다 우승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서 “마지막에 불안했는데, 우승자 무대를 보고 바로 납득이 됐다”고 덧붙여 겸손하면서도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기실은 트로트파와 타장르파의 팽팽한 대결 구도로 긴장감이 흘렀다. 박민수는 2부 경연에 나서는 같은 트로트파 가수 나태주와 전유진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공교롭게 두 사람이 대결을 펼치게 되자, 박민수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전유진이 좀 더 유리할 것 같다”는 예리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아쉽게 탈락한 가수들을 모아 ‘박민수파’를 즉석에서 결성하고 김기태를 섭외하려다 단칼에 거절당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민수는 웃음을 위해서라면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아이돌 그룹 82MAJOR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어설프면서도 진지하게 따라 하며 자신만의 구수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이날의 백미는 유도선수 출신 도균의 기술 시범 장면이었다. 박민수는 ‘당하기 전문’을 자처하며 자신만만하게 나섰다. 하지만 스튜디오에 실제 매트까지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판이 깔리자 순식간에 사색이 된 얼굴로 돌변해 폭소를 자아냈다. 걱정과 달리 박민수는 도균의 유도 기술을 완벽하게 받아내며 안정적인 낙법을 선보였다. 그러고는 마이크 빼는 것을 깜빡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마지막까지 웃음을 책임지는 데 성공했다. ‘불후의 명곡’ 대기실은 박민수의 활약으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였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