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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지상렬♥신보람, 상견례 분위기

이다겸 기자
2025-10-26 09: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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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지상렬♥신보람, 상견례 분위기 KBS 2TV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지상렬♥신보람, 상견례 분위기의 진전과, 새 MC 이요원의 성공적인 합류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가 배우 이요원의 새 MC 합류로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서진과 지상렬은 각각 설렘 가득한 만남으로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살림남’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박서진이 노래교실에서 마리아와 동생 효정을 소개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2%를 달성하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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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새 안방마님 이요원의 성공적인 신고식

오프닝 무대는 ‘살림남’의 새로운 안방마님으로 합류한 배우 이요원을 환영하는 박서진의 특별 공연으로 시작됐다. 박서진은 화려한 장구 퍼포먼스와 함께 MC들의 이름을 넣어 개사한 노래를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요원은 “설레기도 하고 소풍 온 기분 같다”며 데뷔 28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MC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베테랑다운 모습의 박서진은 “편안하게 즐기시면 된다”며 여유 넘치는 ‘살림남 선배’의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주었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결혼 23년 차인 이요원은 녹화 전 대기실에서 10월에 새신랑이 된 은지원에게 현실적인 결혼 조언을 건네며 인생 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은지원이 “(결혼생활) 고비를 어떻게 이겨내냐”고 묻자, 이요원은 “고비가 올 때마다 아이를 낳았다. 아이가 극복을 시켜줬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답변을 들은 은지원은 “인생 선배님이다. 앞으로 물어볼 게 많을 것 같다”며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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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동생의 깜짝 계획에 당황

VCR에서는 ‘31년째 모태솔로’인 박서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근 은지원과 이민우의 결혼 소식에 더해 지상렬의 핑크빛 기류까지 이어지자, 박서진은 “이제 ‘살림남’에 저 혼자 남았다. 옆구리가 시린 것도 같고 괜히 멜랑콜리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화면을 보던 이요원은 “벽을 허물고 누군가를 만나려 노력해야 한다”고 23년 차 결혼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동생 효정은 오빠의 외로움을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다. 과거 영어 선생님과의 썸으로 2년간 자신을 놀려온 박서진에게 복수할 기회를 잡았다. 효정은 가수 홍지윤의 도움을 받아 박서진의 이상형에 가까운 금발 미녀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했다. 갑작스러운 미녀의 등장에 박서진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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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금발 미녀 정체는 마리아

하지만 박서진은 곧 마음을 다잡고 용기를 내 선생님과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효정의 복수 계획과 달리 박서진과 영어 선생님은 하이파이브와 아이컨택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나누며 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서진은 “거리가 가까워지니 괜히 부끄럽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영어 선생님이 ‘프러포즈’ 단어를 설명하기 위해 청혼 상황극을 펼치자, 박서진은 망설임 없이 ‘Yes’를 외쳤다. 동생 효정은 “결혼을 받아들였다”며 “엄마가 마음에 들어 하는 며느리”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모습에 효정은 “이건 진짜다. 좋아하는 거 맞다”며 폭풍 해석을 이어가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이후 박서진은 선생님과 단둘이 녹음실로 이동해 본격적인 공부에 나섰지만, 영어책보다 선생님에게 시선이 더 쏠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서진이 “우리 어디서 본 적 없냐”고 묻자, 선생님은 자신이 미국에서 온 차세대 트로트 가수 마리아라고 정체를 밝혔다. 박서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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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선배 박서진의 따뜻한 조언, 노래 교실에서 빛나다

마리아가 박효정의 부탁으로 영어 공부를 돕게 된 사연을 전하자 박서진은 동생에게 분노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웃음을 만들었다. 이후 박서진과 효정, 마리아는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19세에 미국에서 홀로 한국에 와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마리아의 이야기에 박서진은 삼천포에서 상경해 긴 무명 시절을 보냈던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깊이 공감했다.

박서진은 가수로서 더 성장하고 싶다는 마리아에게 “무명 시절엔 노래교실이 유일한 무대이자 큰 힘이 됐다”고 말하며 같은 꿈을 꾸는 후배에게 용기를 주고자 직접 마리아를 데리고 노래교실을 방문했다. 박서진은 과거 노래 교실에서 쌓은 내공을 발휘하며 시작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자신의 곡 ‘지나야’를 가르치자 현장의 흥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요원은 “노래가 정말 좋다”고 감탄했고, 은지원은 “서진이 덕분에 처음 알았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요원은 “저도 공부했다. 중독성 있고 좋더라”며 준비된 MC의 자세를 보여 박서진을 감동시켰다.

무대에 오른 마리아는 안정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수강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마리아는 “서진 오빠 덕분에 노래 교실도 경험하고 많이 배우고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서진은 이후에도 마리아와 함께 식사하며 살뜰히 챙기는 선배의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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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지상렬♥신보람, 상견례 분위기

지상렬은 호감을 느끼고 있는 쇼호스트 신보람과 다시 만났다. 지상렬 형수의 초대로 함께 장을 보러 간 두 사람은 신혼부부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장을 보는 내내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요원은 “친구 조여정 씨의 소개로 남편을 처음 만났다”고 자신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지상렬과 신보람이 집에 도착하자 형과 형수의 격한 환영이 이어졌다. 형수는 “방송 나가고 주변에서 난리다. 맞벌이를 하면 아기는 내가 돌보겠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당황한 지상렬은 “왜 부담을 주냐. 다음에 못 만나면 형수 때문”이라며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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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지상렬♥신보람, 상견례 분위기, 지상렬과 신보람, 상견례 방불케 한 가족 만남

이후 형수의 지인들이 연이어 등장해 꽃다발과 케이크를 선물하며 신보람을 환영했고, 현장은 순식간에 상견례 자리처럼 변했다. 화기애애한 식사 자리에는 평소 지상렬의 결혼을 반대했던 11살 조카 손녀가 등장했다. 손녀는 신보람에게 “할아버지랑 사귀어요?”라고 질문한 뒤, “너무 제 스타일이에요”라며 안기는 등 적극적인 애정을 표현했다. 손녀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바라며 손을 잡게 하기도 했다.

손녀는 신보람에게 “우리 할아버지랑 사귀는 거 동의해요?”라고 물었고, 지상렬은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손녀는 “오늘부터 1일”이라며 “보람 언니, 우리 할아버지랑 결혼해 주세요”라는 깜찍한 메시지를 전해 현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신보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은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관계 발전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는 오는 11월 1일 방송부터 매주 토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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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는 새 MC 이요원의 성공적인 합류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서진이 동생 효정의 주선으로 트로트 가수 마리아와 만나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으며, 자신의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후배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또한 지상렬은 신보람과 가족들을 만나 상견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고, 조카 손녀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