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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 뮤지컬 ‘집이 없어’, 11월 초연

이현승 기자
2025-10-20 15: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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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 뮤지컬 ‘집이 없어’, 11월 초연 (제공: 할리퀸크리에이션즈)

네이버웹툰 ‘집이 없어’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집이 없어’가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서울숲 씨어터 2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와난 작가의 인기작 ‘집이 없어’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연재되며 폭넓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았다. 원작은 청소년기의 갈등과 해소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그 시절을 겪고 있는 이들과 지나온 이들 모두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해 2024년 월드웹툰어워즈, 2022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높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창작 초연 뮤지컬로 재탄생한 뮤지컬 ‘집이 없어’는 원작의 따뜻한 메시지를 바탕으로 음악과 무대,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작품의 주요 배경인 기숙사(귀신의 집)를 배경으로 섬세한 조명과 사운드 연출을 더해 뮤지컬 ‘집이 없어’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정서를 자아낼 예정이다. 서정적이면서도 희망적인 분위기의 밴드 음악으로 구성된 넘버들은 따뜻함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무대를 만들어, 관객에게 깊은 몰입과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집이 없어’는 각자의 이유로 집을 떠난 청소년들이 학교와 버려진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집’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섬세하게 담아낼 전망이다. 아픔과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이 서로를 통해 상처를 회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은 2025년 연말,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귀신을 보는 소년 고해준 역에는 배우 김경록과 황건우가 캐스팅됐다. 배우 김경록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타조 소년들’, ‘모리스’, ‘클로버’ 등 대극장과 중소극장을 모두 아우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으며, 이번 작품에서 고독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 이름을 알린 배우 황건우는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뱀프X헌터’ 등에서 안정적인 가창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화려한 외모 뒤에 내면에 상처를 지닌 백은영 역에는 배우 조성태와 정이운이 출연한다. 배우 조성태는 뮤지컬 ‘이름 없는 약속들로부터’, ‘미아 파밀리아’, ‘달가림’, ‘이프 아이 월 유’ 등에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 받았으며, 배우 정이운은 ‘다시, 동물원’, ‘6시 퇴근’, ‘더 픽션’, ‘살리에르’ 등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박주완 역에 배우 윤현선, 김마리 역에 배우 홍이솔, 강하라 역에 배우 위예경이 출연해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선을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창작 초연 뮤지컬 ‘집이 없어’는 10월 24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NOL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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