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경남 창녕 밥상을 맛본다.
오늘(19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백반기행) 318회에서는 팔색조 매력을 지닌 가수 겸 화가 솔비가 식객 허영만과 함께 경상남도 창녕의 맛을 찾아 나선다. 가수로 먼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솔비가 이번 여정에서 ‘만능 아트테이너’다운 다채로운 끼와 솔직 담백한 입담을 한껏 뽐냈다.

어느덧 13년 차 화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솔비는 그림을 그리게 된 진솔한 계기를 털어놓는다. 과거 심한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했던 미술 활동은 이제 솔비의 인생에서 결코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메시지를 담아낸 개성 있는 작품들로 미술계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2021년에는 스페인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FIABCN)에서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며 세계적으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방송인 전현무, 배우 유진 등 내로라하는 동료 연예인들이 앞다투어 솔비의 작품을 구입하는가 하면, 현재까지 최고가로 판매된 작품은 무려 2,300만 원을 호가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보다 훨씬 높은 작품 가격에 식객 허영만은 “만화 말고 회화를 할 걸 그랬다”라며 진심 어린 후회(?)를 내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재 솔비는 다수의 프로젝트와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자신만의 입지를 굳힌 진정한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하지만 화가로서의 인생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미술 비전공자’라는 꼬리표와 ‘연예인 프리미엄’으로 과대평가되었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날 선 비난을 오랫동안 감내해야 했다.

솔비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자신을 향한 수많은 악플 중 하나를 예술의 자양분으로 삼아 대표작을 탄생시킨 일화를 공개했다. “사과는 그릴 줄 아니?”라는 대중의 조롱 섞인 악플에 정면으로 응수하며 ‘애플 시리즈’라는 작품을 탄생시킨 비하인드 스토리에는 솔비만의 독특한 에너지와 예술가로서의 굳은 자존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난무하는 악플에 대한 고소나 고발 대신, 자신만의 방식으로 묵묵히 길을 걷는 인간 솔비의 뚝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화가 권지안으로 더 주목받고 있지만, 솔비는 혼성그룹 ‘타이푼’의 메인보컬로 연예계에 데뷔한 20년 차 베테랑 가수이다.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타이푼’ 멤버들과 올여름 ‘퐁당! 푹’이라는 청량한 신곡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솔비와 함께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창녕 밥상 편은 오늘(19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