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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서울식 불고기

최지윤 기자
2025-10-17 16: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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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초대형 솜사탕을 업고 다니는 부부?
2. 가을 바다의 은빛 전령, 전갱이와 잿방어
3. 육수로 촉촉함을 더한 서울식 불고기
4. 5070 구직자들 모여라!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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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서울식 불고기, 전갱이와 잿방어(오늘엔) MBC

[YOU, 별난 이야기] 초대형 솜사탕을 업고 다니는 부부?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공원에 가면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풍경이 펼쳐진다. 바로 커다란 솜사탕이 걸어다니는 듯한 장면이다. 가까이 다가가 보면 솜사탕의 정체는 바로 ‘호크’라는 이름의 하얀 개였다. 호크의 보호자인 권영재 씨와 이수지 씨 부부는 오늘의 주인공이다. 부부는 공원 산책길에서 언제나 호크를 업고 다니는 독특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호크의 몸무게는 무려 24킬로그램으로, 가벼운 강아지가 아니다. 하지만 부부는 힘든 기색 없이 다정한 미소로 호크를 업고 걸어 다닌다.

호크가 업히기를 좋아하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수지 씨가 과거 근무하던 동물병원에서 유기견 치료를 맡았는데, 그때 처음 만난 개가 바로 호크였다. 다리를 다쳐 좁은 케이지 속에서 힘들게 지내던 호크의 눈빛이 너무도 애처로워 결국 입양을 결심했다. 보호자 영재 씨는 호크가 불안하지 않도록 케이지 안에 들어가 함께 시간을 보냈고, 그때부터 호크는 사람의 등에 업히며 안정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업히는 걸 좋아해 산책할 때마다 어부바를 요구한다고 한다. 거대한 솜사탕 같은 호크와 따뜻한 부부의 유별난 일상을 에서 만나봤다.


[지금이 제철이다] 가을 바다의 은빛 전령, 전갱이와 잿방어

경상북도 영덕군 창대항 앞바다에는 요즘 ‘가을의 손님’이라 불리는 전갱이가 한창이다. 9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인 전갱이는 은빛이 반짝이는 몸을 가진 난류성 어종으로,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몸길이는 20~40cm 정도로 고등어와 비슷하지만, 가슴지느러미가 길고 약간 노르스름한 빛을 띤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가을철 영덕 앞바다에서는 전갱이가 대량으로 잡히며, 주로 젓갈용으로 인기가 높다.

전갱이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또 다른 어종은 잿방어다. 방어와 비슷하지만 등 부분이 잿빛을 띠고 있어 잿방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잿방어는 늦여름부터 살이 차오르기 시작해 가을에 가장 맛이 좋다. 기름기가 적고 살결이 단단하며, 흰살생선처럼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동해안에서는 방어보다 먼저 찾아오는 가을 대표 어종으로 꼽힌다. 그 맛은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워 회로 먹거나 구이, 조림 등 다양한 요리로 사랑받고 있다. 가을 바다의 은빛 향연을 책임지는 전갱이와 잿방어, 그 싱싱한 제철 맛을 <지금이 제철이다>에서 전했다.


[식(食)큐멘터리] 육수로 촉촉함을 더한 서울식 불고기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식당이 서울식 불고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곳의 불고기는 달콤한 양념에 재운 소고기를 전골냄비에 자작한 육수와 함께 끓여 먹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즐기던 고급 음식으로, 당시 ‘난로회’라 불리던 모임에서 전골냄비에 고기를 끓여 나눠 먹던 풍습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서울식 불고기의 매력은 양념과 육수의 조화에 있다. 이곳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고기를 양념과 버무리는데, 양념은 사과와 배를 넣고 끓인 맛간장으로 만든다.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균형이 완벽하다고 한다. 여기에 송이, 표고버섯, 다시마, 양지를 넣고 우려낸 육수를 더해 감칠맛을 극대화했다. 전골처럼 끓여 먹는 서울식 불고기는 자작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거나 당면을 넣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정갈하면서도 풍성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서울식 불고기의 매력을 <식(食)큐멘터리>에서 깊이 들여다봤다.


[세상 속으로] 5070 구직자들 모여라!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요즘 중장년층에게 일자리는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니라,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통로이자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은퇴를 겪었거나 앞둔 50~70대 세대에게는 일의 기회가 또 다른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이런 이들을 위해 경기도 일자리재단이 마련한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12월 3일까지 진행되며, 재취업과 창업, 전직을 고민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직자들을 위한 이력서 클리닉, 면접 사진 촬영, 경력 설계 상담뿐 아니라 퍼스널 컬러 진단 같은 맞춤형 코너도 있어 참가자들이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장에는 기업 채용 부스도 다수 마련되어 있어, 실제 면접과 취업 연결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처럼,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70 세대의 열정과 도전이 가득한 현장이었다. 사회 속에서 또 한 번 자신만의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상 속으로>에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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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서울식 불고기, 전갱이와 잿방어(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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