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박재범, 유방암 행사서 ‘몸매’ 선곡 사과… “불쾌했다면 죄송”

정혜진 기자
2025-10-16 15: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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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유방암 행사서 ‘몸매’ 선곡 사과… “불쾌했다면 죄송”

가수 박재범이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에서 ‘몸매’를 불러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16일 박재범은 자신의 SNS에 “정식 유방암 캠페인 이벤트가 끝나고 파티와 공연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좋은 취지와 마음으로 모인 현장에 있는 분들을 위한 걸로 이해해서 평소처럼 공연을 했다”며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암 환자 분들 중 제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 건강하시길 바란다.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도 부상인 상태로 좋은 마음으로 무페이로 공연 열심히 했으니 그 좋은 마음 악용하지 말아달라”며 “이슈 만들려고 하는 분들한테 하는 부탁”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1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는 더블유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가 열렸다. 이날 박재범은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은 채 무대에 올라 ‘몸매’를 열창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은 여성의 신체를 언급한 가사를 담은 해당 곡이 행사 취지와 맞지 않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더블유코리아는 뒤늦게 무대 영상을 삭제했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