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민생 회복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상생페이백의 9월분 환급이 10월 15일부터 시작됐다. 상생페이백 사업은 카드 소비 증가분에 대해 환급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2024년 월평균 카드 사용액과 비교하여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의 소비 증가분 20%를 돌려준다. 환급은 월 최대 10만 원, 3개월간 총 30만 원까지 가능하다. 9월 카드 사용분에 대한 환급액이 15일 온누리상품권 앱을 통해 순차적으로 지급됐다.
환급금 지급 방식 및 사용처
환급 실적으로 인정되는 소비는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드 단말기로 결제한 금액이다.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미용실, 약국, 학원 등이 포함된다. 일부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중형 슈퍼마켓이나 제과점 등도 실적에 포함될 수 있다. 반면 대형마트, 백화점, 아웃렛, 복합쇼핑몰,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온라인 쇼핑몰, 명품 전문 매장에서의 소비는 실적에서 제외된다. 신차 구입비, 유흥업소 결제액, 세금, 공과금, 보험료 등 비소비성 지출 역시 실적 산정에서 빠진다. 정부는 상생페이백 사업에 총 1조 3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지급급 기준과 신청 자격
상생페이백 환급 대상이 되려면 2024년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2025년 9월, 10월, 11월의 카드 사용액이 많아야 한다. 예를 들어 2024년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00만 원인 사람이 2025년 9월에 150만 원을 사용했다면, 증가분 50만 원의 20%인 10만 원을 환급받는 구조다.
신청 자격은 2006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19세 이상 국민으로, 2024년에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 실적이 있어야 한다. 별도의 소득 제한은 없다. 신청은 2025년 9월 15일부터 시작되어 11월 30일까지 상생페이백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을 놓쳤더라도 11월까지 신청하면 9월과 10월 사용분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시행되기도 했다. 9월 30일 기준으로 신청자는 939만 명을 기록했으며, 30~40대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