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성일(45)의 이혼 소식에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
14일 정성일이 9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혼 사유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정성일은 최근 비연예인 아내와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정성일은 오랜 시간 배우자와 함께 신중한 고민을 거듭하여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귀책사유가 아닌 서로 간의 원만한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결정인 만큼 왜곡되거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비록 법적 관계는 정리되었지만 각자의 길을 응원하며, 아이의 양육에 대해서는 함께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성일과 전 아내는 20대 초반 친구의 친구로 만나 3년간 원거리 연애를 이어갔다. 미국 유학 중이던 아내와 한 번 이별했지만, 우연히 재회한 후 불과 3개월 만에 전격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2016년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정성일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같은 극적인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로 회자됐다. 헤어졌던 연인과의 운명적인 재회, 그리고 빠른 결혼 결정은 당시 큰 화제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오랜 고민 끝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경제적 상황을 이혼 원인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더글로리 대박 터지고도 쿠팡 알바했다는 걸 보면 벌이가 그렇게 대단하진 않은 거 같음. 이제 중년인데 계속 이런 식일까 봐 불안하기도 하고 9년 결혼생활 하면서 외롭게 했다면 이혼할 수도 있는 거지”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어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렇게 긴 무명기간 동안 함께하다 갑자기 이혼을 하나. 아들도 많아봐야 8살이나 됐을까”, “아이고 잘되는 거랑 행복이 비례하진 않네요”, “사람 일 참 모르는 거네” 등 안타까움을 표하는 반응도 줄을 이었다.
반면 과도한 추측을 비판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부부간의 문제는 몰라요. 누가 유책 배우자인지도 모르는데”, “다들 남의 가정사 뭘 안다고 함부로 지껄이나?”, “아직은 돈 잘 버는 거 아닐 거야. 작품도 많이 안 했고 둘만의 사정이 있을 거임”이라며 일방적인 추측에 선을 긋는 목소리도 높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무명 시절부터 함께한 배우자와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연예인들을 재조명했다. “이런 기사 보면, 첫사랑과 힘든 시절 보내고, 뜨고 나서도 잘해주는 남편들 대단해 보여. 차승원 같은 분”이라는 댓글이 대표적이다.
전환점은 2022년 찾아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 분)의 남편 하도영 역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작품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정성일의 섬세한 연기력이 재조명받았고, 20년 넘는 무명 생활을 끝낸 그는 중년 배우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올해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트리거’에서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PD 한도 역을 소화했고, 9월에는 스크린 첫 주연작인 영화 ‘살인자 리포트’를 선보였다. 차기작으로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비서실장 천석중 역을 맡아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소속사는 “정성일은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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