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추신수, 김동현, 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SBS의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이 레전드 야구선수 추신수, 전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그리고 가수 백호를 게스트로 맞아 '섹시 애로 특집'을 선보였다. 방송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피지컬과 매력으로 인정받는 세 남자의 완벽한 이미지 이면에 존재하는 인간적인 고충과 애로사항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다.
방송의 포문은 게스트들의 화려한 등장과 함께 열렸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보기만 해도 감탄을 자아내는 세 사람을 향해 "완벽한 섹시남들"이라 칭하며 특집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상민은 과거 백호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롤모델로 추신수를 지목했던 일화를 꺼내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 멤버들은 성공한 두 남자의 훈훈한 모습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원한 사랑꾼'의 아이콘인 추신수는 와이프를 향한 끊임없는 사랑 표현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와이프가 '사랑해?'라고 물어볼 때마다, 내가 1억 번을 물어봐도 똑같이 대답해야 한다"며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놓았다. 탁재훈은 "쉽지 않겠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임원희와 김준호는 결혼 생활의 고충에 깊이 공감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진솔한 고백 직후, 와이프가 "왜 전화 안해?"라는 장면을 묘사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추신수는 "제가 야구만 하는 이유가 있다니까요"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상황을 수습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추신수의 이야기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 이미지를 넘어선 한 남편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스턴건' 김동현은 세계 최고의 무대 UFC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비현실적인 경험담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동현은 시합 중 상대방의 움직임이 눈에 모두 보일 정도의 경이로운 동체시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시합 때 어떤 느낌이냐면, 상대의 움직임이 너무 느리게 보인다"며, 상대의 어깨 움직임만으로도 다음 공격을 예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상대의 모든 것이 느리게 보이는 초현실적인 경험담은 '돌싱포맨' 멤버들에게 놀라움과 경외감을 동시에 안겼다. 또한 김동현은 "이런 건 안된다"며 즉석에서 실전 격투 기술을 선보였다.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는 시범을 보여주며 평소 방송에서 보여주던 어설픈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전설적인 파이터의 위용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섹시백', '짐승돌'의 대명사로 불리는 가수 백호는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백호는 "남들이 피부과 가는 시간에 미용을 위해 헬스장으로 간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냐"고 묻는 질문, 백호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저도 먹고 살려고요"라고 답하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아이돌이라는 직업의 무게와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치열한 자기 관리를 한마디로 압축한 백호의 답변은 큰 웃음과 함께 깊은 공감을 샀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을 통해 드러난 백호의 프로페셔널한 면모와 솔직한 입담은 팬들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갔다.
추신수, 김동현, 백호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의 방송시간은 10월 7일 화요일 밤 10시 40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