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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선 영화 '정직한 후보2' 라미란의 코미디

이다겸 기자
2025-10-04 2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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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선 영화 '정직한 후보2' 라미란의 코미디

SBS가 4일 밤 11시 20분 추석 특선 영화로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2'를 방송한다.

SBS가 추석 연휴를 맞아 4일 밤 11시 20분 특선 영화 '정직한 후보2'를 편성했다. 2022년 개봉한 '정직한 후보2'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이 선거를 앞두고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를 다룬 '정직한 후보'의 속편이다. 전편에 이어 배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가 다시 뭉쳤고 서현우, 박진주가 새롭게 합류해 더 강력해진 웃음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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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선 영화 '정직한 후보2' 돌아온 진실의 주둥이, 이번엔 두 개

'정직한 후보2'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평범한 백수로 돌아간 주상숙(라미란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화려했던 국회의원 시절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내려온 주상숙은 정치계 복귀를 호시탐탐 노린다. 그러던 어느 날, 바다에 빠진 한 남자를 구하는 영웅적인 행동으로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고,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기회를 잡는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주상숙은 또다시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주상숙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던 비서실장 박희철(김무열 분)까지 우연한 사고로 거짓말을 못하는 신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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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선 영화 '정직한 후보2' 쌍으로 터진 진실의 주둥이, 선거판은 초토화

영화의 코미디는 주상숙과 박희철, 두 사람이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폭발한다. 혼자일 때보다 두 배로 강력해진 통제 불능의 정직함은 선거 캠프를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주상숙은 유권자들 앞에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속마음을 쏟아내고, 박희철은 그런 주상숙을 수습하려다 되레 폭탄 발언을 더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는 '정직한 후보2'의 핵심적인 웃음 포인트다. 전편에서 보여준 라미란의 원맨쇼 코미디에 더해, 냉철하고 이성적인 비서실장이었던 김무열의 코믹 연기 변신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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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선 영화 '정직한 후보2' 새로운 인물들과 더욱 커진 스케일

'정직한 후보2'는 새로운 인물들의 합류로 이야기의 판을 키웠다. 강원도지사 자리를 놓고 주상숙과 경쟁하는 상대 후보로는 도청의 실세인 건설국장 조태주(서현우 분)가 등장해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또한, 주상숙의 시동생 봉만식(윤경호 분)의 여동생 봉만순(박진주 분)이 새로운 캐릭터로 가세해 예측불허의 상황을 만들어내며 활력을 불어넣는다. 영화는 주상숙의 강원도지사 선거 과정을 중심으로, 도청과 건설사 간의 거대한 비리 의혹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확장된다. 진실만을 말하게 된 주상숙과 박희철 콤비가 의도치 않게 거악에 맞서 싸우는 과정이 통쾌함을 안겨준다.

영화 '정직한 후보2'는 정치 풍자를 바탕으로 한 코미디 영화로서, 속 시원한 웃음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주연 배우 라미란은 '코미디 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연으로 극을 이끈다.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 등 배우들의 유쾌한 연기 호흡이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국내 개봉 당시 누적 관객 수 90만 명을 기록하며 속편 코미디 영화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2'는 4일 밤 11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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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4일 밤 11시 20분 추석 특선 영화로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2'를 방송한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주상숙(라미란 분)이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다시 거짓말을 못하게 되는 이야기다. 속편에서는 비서실장 박희철(김무열 분)까지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되면서 두 배로 강력해진 웃음을 선사한다.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 등이 출연해 유쾌한 연기 호흡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