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이시아와 이일화가 감정이 사무친 ‘눈물 폭발 모녀 허그’로 뭉클함을 자아낸다.
KBS 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만난 모녀 리플리가 건향가를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하는, 발칙하면서도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다.
이와 관련 3일(오늘) 방송될 ‘친밀한 리플리’ 10회에서는 이시아가 이일화 품 안에서 오열을 터트리는 ‘눈물 폭발 모녀 허그’ 장면이 담긴다. 극 중 차정원이 한혜라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중 쌓였던 설움을 토해내는 장면. 차정원은 예비 시어머니 한혜라와 바닷가 산책로를 나란히 걸으며 이야기를 주고받고, 마음이 통하는 듯 서로를 향한 미소를 보낸다. 하지만 이내 차정원을 안쓰럽게 쳐다보던 한혜라가 차정원의 얼굴을 토닥이는 순간, 차정원이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리고, 한혜라는 그런 차정원을 따뜻하게 안는다.
과연 공난숙으로부터 협박을 당하며 위기에 처했던 차정원이 어떻게 한혜라와 만날 수 있던 것일지, 서로에 대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불안감을 짙어지게 만드는 차정원과 한혜라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이시아와 이일화는 오랜만에 나선 바닷가에서의 촬영에 진짜 모녀처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감정을 폭발시켜야 하는 촬영에 돌입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설렘은 온데간데없이 농축된 감정을 터트리는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로 엄지척을 일으켰다.
제작진은 “이시아와 이일화, 연기 잘하는 두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의 합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장면”이라며 “가슴 뭉클하지만 그래서 더 불안하고 안타까운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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