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김숙의 비즈니스 남자들’ 윤정수와 구본승이 솔직 화끈한 토크로 유쾌한 웃음을 전파했다.
지난 2일(목)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286회는 방송인 윤정수와 구본승이 옥탑방에 초대돼,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기상천외한 문제들을 두고 도파민 터지는 퀴즈 전쟁을 펼쳤다. 이와 함께 ‘옥문아’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3.2%, 수도권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 강력한 파워를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김숙 현 비즈니스 썸남’ 구본승이 김숙과의 '10월 7일 결혼설'에 대해 입을 열어 관심을 높였다. 구본승은 “그때 해외에 있었는데 전화가 엄청 왔다. 기사 보고 진짜 결혼하는 줄 알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숙은 “오빠가 ‘뭐하니?’라고 연락이 왔었다. 그래서 ‘기사 말씀이시죠?’라고 했더니 유튜브 얘기만 하더라. 신경을 아예 안 쓰셨다”라면서 결혼설에 종지부를 찍으며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 가운데 윤정수가 예비신부 원진서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흥미를 고조시켰다. 윤정수는 우연히 12년 전 인연인 예비신부에게 안부를 전하면서 다시 인연이 시작됐다며 “처음 같이 밥 먹은 날 아내가 귀걸이를 잃어버렸는데, 같이 귀걸이를 찾으면서 다음 만남을 약속하고 지금까지 이어졌다”라고 운명 같았던 재회를 떠올렸다. 이어 윤정수는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정수는 “능력만 되면 바로 파이팅 하고싶다. 욕심이지만 한 3명 정도 낳고 싶다”라고 밝혔다.
구본승은 당대 최고 하이틴 스타였던 신인 시절 일화로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사실 ‘옷찢남’의 원조였다고 밝힌 구본승은 “데뷔한 해에 콘서트를 생방으로 진행했다. 신인이라 너무 흥분해서 옷을 찢고, 1.5m 높이 무대에서 떨어지기도 했다”라며 아찔했던 흑역사를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이날 옥탑방 멤버들은 구본승, 김숙을 향해 짖궂은 ‘망붕몰이’를 퍼부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주우재는 구본승이 김숙의 카메라 선물을 받고 감사 영상을 찍어 보낸 데 대해 “우리는 이걸 연애라고 하지 않습니까?”라고 몰아갔고, 송은이까지 “프러포즈라고 생각해”라며 가세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에 구본승이 “선물을 받으면 항상 인증샷 찍어서 올린다”라고 태연하게 답하자, 김숙은 “대체 카메라 몇 대를 받은 거야”라고 받아 쳐 폭소를 유발했다.
방송 이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리즈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요. 구본승님, 여전하네요”, “김숙, 윤정수 사회 보면서 울 것 같다는 거 뭔가 감동. 둘이 찐친이네”, “윤정수씨 응원합니다. 운명을 만나셨네요”, “주우재 망붕몰이할 때 눈 돌아가는 거 너무 웃김”, “구본승 ‘무늬오징어’ 멘트 센스 대박. 웃긴데 괜히 설렘”, “여기 퀴즈 맛집이네. 문제들이 다 신선하다”, “‘옥문아’ 진짜 토크만 봐도 시간 순삭”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옥탑방에서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수다와 퀴즈 전쟁이 펼쳐지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