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의 구독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을 강화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우버 택시의 유료 구독 상품인 ‘우버 원(Uber One)’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9월 30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우버 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했다고 1일 밝혔다. 우버 원은 우버 택시가 9월 초 국내 시장에 선보인 구독형 멤버십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마이멤버십 페이지에서 ‘우버’를 선택하고, 연결되는 우버 앱에서 우버 원을 한 번만 등록하면 1년 동안 멤버십 전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우버 회원이 아닐 경우,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하다.
네이버는 이번 우버 택시와의 협력으로 멤버십 혜택 범위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온라인 장보기에서 모빌리티 분야까지 넓히게 됐다. 네이버는 넷플릭스, 컬리 등 충성도 높은 사용자를 확보한 빅브랜드와의 제휴를 꾸준히 늘려왔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선두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며 네이버만의 ‘단골 생태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정한나 네이버멤버십 리더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사용자 중심의 혜택을 통해 멤버십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왔다"고 말하며, "빅브랜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제휴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