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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 서울 앙코르 콘서트 성료

이현승 기자
2025-09-29 09: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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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 서울 앙코르 콘서트 성료(제공: SM엔터테인먼트)

‘월드클래스 퍼포머’ 엑소 카이가 앙코르 공연으로 첫 솔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26~28일 사흘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 KAI SOLO CONCERT TOUR ENCORE IN SEOUL’(2025 카이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 앙코르 인 서울)은 카이가 아시아 10개 지역 및 북미 6개 지역 공연을 순회한 다음 펼쳐진 만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카이의 스테이지로 채워져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카이는 앙코르 공연을 위해 새로운 세트리스트를 준비,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 ‘I See You’(아이 씨 유)와 강렬한 퍼포먼스의 ‘Spoiler’(스포일러) 등 엑소 콘서트에서 선보인 솔로곡부터 슬로프와 거울 세트를 통해 입체감을 더한 ‘기억상실’, 댄서들과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그림을 완성한 ‘Off and Away’(오프 앤드 어웨이), 객석을 지나며 관객들과 가깝게 소통한 ‘Flight to Paris’(플라이트 투 패리스) 등 색다른 무대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기울어진 키네시스 무대 위 절제된 안무가 돋보인 ‘Slidin’’(슬라이딩)과 카이 손짓에 따라 환호성이 터진 ‘Bomba’(봄바)에 이어, 공중에 뜬 키네틱 볼과 객석 플래시 이벤트가 어우러진 ‘Peaches’(피치스), 카이를 상징하는 곰돌이 모양의 컨페티가 하늘 가득 날린 ‘To Be Honest’(투 비 어니스트) 등 카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극대화한 연출의 무대 역시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마지막날 공연에서 카이는 깜짝 등장한 게스트 세훈과 자신의 솔로곡 ‘Domino’(도미노) 및 세훈의 솔로곡 ‘On Me’(온 미)를 유닛 버전 무대로 재해석,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은 엑소 활동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쌓아온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선사했으며, “세훈과 함께하는 무대가 엑소엘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 같아 준비했다”고 밝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전율의 순간을 안겨줬다.

공연 말미 카이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소집해제 후 컴백과 투어까지 달려오면서 매 순간 행복했다. 무엇보다 항상 저의 공연을 즐겨주시는 엑소엘을 보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성취감과 만족감, 소중함을 느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앞에서 무대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지금처럼 여러분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 언제나 열심히 행복하게 무대할 테니 언제든 저를 보러 또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 평생 ‘카이’해달라”고 말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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