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오늘N' 소갈비찜ㆍ멸치쌈밥

최지윤 기자
2025-09-22 16:55:01
기사 이미지
'오늘N' (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궁중요리에서 시작된 한식의 대표주자 소갈비찜
2. 제철 맞은 남해 멸치 잡이 현장
3. MBC 아나운서들, 홍콩에 가다!
4. 설레는 해외여행의 동반자, 항공 승무원

기사 이미지
'오늘N' 소갈비찜ㆍ멸치쌈밥 (오늘엔) MBC

[식(食)큐멘터리] 궁중요리에서 시작된 한식의 대표주자 소갈비찜

맛의 뿌리를 찾아 떠난 여정은 인천광역시 서구에서 이어졌다. 이곳을 대표하는 음식은 바로 소갈비찜이었다. 넉넉히 올려진 갈비 위로 싱싱한 활전복까지 얹혀 손님들의 사랑을 받는 이 메뉴는, 그 유래가 조선시대 왕실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궁중에서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내놓던 음식이 바로 소갈비찜이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에는 서민들의 잔칫상에도 올라왔지만, 값비싼 살코기는 양반들의 몫이었고, 서민들은 뼈가 붙은 부분을 주로 먹었다고 한다.

뼈째로 올리는 소갈비찜은 푸짐함을 상징했고, 기운을 북돋는 음식으로도 여겨져 특별한 날이면 꼭 차려내는 대표 음식이었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소갈비찜의 비결은 정성에 있었다. 본갈비의 겉기름과 근막을 꼼꼼히 제거한 뒤, 흑마늘을 포함한 15가지 재료와 함께 푹 삶아낸다. 이후 하루 동안 냉장 보관하며 떠오르는 기름을 제거하고, 고기 사이에 숨어 있는 기름도 다시 한번 걸러낸다. 마지막 단계에서 배숙으로 은은한 단맛을 더하고, 직접 담근 맛간장으로 양념을 입히면 비로소 완성된다. 한식의 대표 메뉴로 손꼽히는 소갈비찜의 진한 풍미를 <식(食)큐멘터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도 바다로] 제철 맞은 남해 멸치 잡이 현장

가을 바다의 선물, 멸치를 찾아 경상남도 남해군으로 향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항구에 도착한 담당 피디는 남해 멸치잡이 베테랑 박형일(48세) 선장을 만났다. 그는 매일 새벽 두 시 반, 7톤급 배를 타고 은빛 멸치를 건져 올린다고 했다. 박 선장이 사용하는 어법은 정치망이었다. 정치망은 물고기가 들어가기는 쉽지만 빠져나오기는 어려운 그물로, 한 번 설치해두면 떼 지어 다니는 멸치를 비롯해 다양한 어종을 잡아낼 수 있었다.

그물을 올릴 때는 어떤 고기가 잡혔을지 긴장과 설렘이 동시에 찾아왔다. 멸치가 귀한 시기라 그물에 가득 들어올 때면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며 힘을 합쳐 작업을 마쳤다. 갓 잡은 멸치는 배 위에서 바로 삶아내 신선도를 유지한 뒤, 육지로 가져와 건조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을 거쳐야만 깊은 맛을 담은 멸치가 완성됐다.

밤새 조업을 마친 뒤, 박형일 선장과 피디는 남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멸치쌈밥을 즐겼다. 따끈한 밥 위에 멸치를 올려 쌈을 싸 먹는 순간, 바다의 향과 가을의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남해 앵강만에서 펼쳐진 멸치잡이 현장은 생생한 감동을 남겼다.


[지구촌 브이로그] MBC 아나운서들, 홍콩에 가다!

이번 여정의 주인공은 MBC 아나운서국의 얼굴들이었다. ‘오늘N’ MC 이휘준, 박소영 아나운서와 함께 정영한, 김준상 아나운서가 홍콩을 찾았다. 홍콩은 세계 3대 금융 허브이자,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만큼 동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지닌 도시였다.

아나운서들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해발 500m가 넘는 빅토리아 피크였다. 예전에는 영국 대사관과 부유층이 더위를 피해 머물던 휴양지였고, 지금은 홍콩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 명소가 됐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은 화려한 빌딩 숲과 바다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었다. 이어서 찾은 곳은 홍콩의 상징 중 하나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였다. 길이만 약 800m에 달해 시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교통수단이었다. 또한 영화 ‘중경삼림’과 ‘해피투게더’의 촬영지로도 유명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홍콩의 매력은 음식에서도 드러났다. 시원한 국물이 매력적인 완탕면은 아나운서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또 야경 명소 침사추이에서 바라본 스카이라인은 화려한 불빛이 어우러져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했다. 홍콩에서의 하루는 여행의 즐거움과 함께 잊지 못할 경험을 남겼다.


[수고했어, 오늘도] 설레는 해외여행의 동반자, 항공 승무원

오늘의 주인공은 항공 승무원으로 함께 일하고 있는 김우중(35세), 이은숙(37세) 부부였다. 두 사람은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출근했다. 승무원들에게 하루의 시작은 철저한 음주 측정이었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직업인 만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었다.

이후 객실 브리핑 시간을 가지며 각자의 역할과 비행 스케줄을 다시 확인했다.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 승무원들은 먼저 비행기에 올라 서비스 물품과 비상 장비를 점검했다. 주어진 시간은 단 20분. 그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만 승객들의 안전한 탑승이 가능했다.

비행기가 이륙한 뒤 안전 고도에 들어서면 승무원들의 바쁜 시간은 다시 시작됐다. 승객들에게 식사와 음료를 나누고, 입국 서류 작성을 돕는 등 세심한 서비스를 이어갔다. 긴 비행을 함께하며 승객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을 때, 두 사람은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늘도 설레는 여행길을 함께하며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부부 승무원의 하루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었다.

기사 이미지
'오늘N' 소갈비찜ㆍ멸치쌈밥 (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