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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중식 양식 무제한 퓨전 뷔페

최지윤 기자
2025-09-16 16: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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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중식로드 (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격파! 중식로드, 중식과 양식을 무제한으로! 퓨전 뷔페
2. 지리산 정기 가득! 청학동 삼시세끼
3. 허허벌판에 낙원을 만든 행복한 정원사
4. 반려견과 출전하는 올림픽? 도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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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중식로드 (오늘엔) MBC

1. [격파! 중식로드] 중식과 양식을 무제한으로! 퓨전 뷔페

이번 중식로드에서 찾아간 곳은 호텔 코스요리에 버금가는 중식과 양식을 한자리에서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는 퓨전 뷔페였다. 이곳에서는 전가복, 마라샹궈 같은 인기 중식을 비롯해 피자, 타코 등 서양식 메뉴와 다양한 디저트까지 총 30여 가지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손님들은 단돈 1인 19,800원(평일 기준)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었고,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식당을 이끄는 주인장은 호텔 셰프 출신 김정문 씨(50세)였다. 그는 손님들이 최고의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주방과 홀을 부지런히 오가며 음식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다. 5분마다 주방에서 나와 식은 음식은 교체하고, 부족한 음식은 즉시 채워 넣는 철저한 관리 덕분에 음식의 신선도와 맛이 유지되고 있었다. 김정문 씨는 “뷔페도 제대로 만들면 호텔 코스 요리 못지않다”라는 철학을 갖고 있었고, 이 철학은 식당 운영 곳곳에 묻어났다. 그 결과 하루 평균 150명 이상이 찾아오는 대박 맛집으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이곳의 강점은 일반 중식당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고급 요리를 선보인다는 점이었다. 대표적인 인기 메뉴는 ‘궁보육’이었다. 돼지고기와 땅콩, 고추, 각종 채소를 넣고 두반장으로 볶아낸 사천식 요리로, 향취고추라 불리는 중화 고추부각이 올라가 독특한 풍미를 냈다. 두 번째 인기 메뉴는 ‘마라롱샤’였다. 매콤하면서도 혀끝이 얼얼한 마라 향신료를 민물가재와 함께 볶아내어 입안 가득 퍼지는 짜릿한 매운맛과 바삭한 가재 껍질의 식감이 어우러졌다. 이렇게 다채로운 요리를 호텔식 뷔페에서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았다.


2. [밥 잘 주는 민박집] 지리산 정기 가득! 청학동 삼시세끼

이번에 찾아간 민박집은 지리산의 푸른 정기를 고스란히 품은 청학동 산마을에 자리 잡고 있었다. 주인장 은희창·윤길례 부부가 운영하는 이곳은 따뜻한 환대와 정성스러운 밥상으로 이미 소문이 자자했다. 손님들이 도착하자마자 내어주는 토종 닭백숙은 그야말로 별미였다. 인삼과 대추를 넣어 우려낸 국물은 깊은 향이 일품이었고, 쫄깃하고 단단한 토종닭 살점은 씹을수록 고소함이 배어났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닭은 주인장이 직접 키운 토종닭이라 신선함이 남달랐다. 다음 날 아침에는 산에서 직접 채취한 산나물로 만든 한정식이 차려졌다. 나물 특유의 향과 고소한 양념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건강한 맛을 전해줬다. 점심에는 산채비빔밥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다채로운 산나물이 고소한 참기름과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이었다. 이렇게 하루 세 끼가 자연과 어울려 완성되니 손님들은 감탄을 멈출 수 없었다.

부부가 민박집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40년이 흘렀다고 했다. 그 세월 동안 수많은 손님들을 먹이고 재우며 쌓아온 손맛은 밥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민박집 앞에는 하동의 명소 삼성궁이 자리하고 있었다. 1,500여 개의 돌탑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풍경은 손님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을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인 청학동 민박집은, 따뜻한 밥과 정이 가득한 쉼터였다.


3. [대한민국 보물정원] 허허벌판에 낙원을 만든 행복한 정원사

전라남도 해남에는 스스로를 ‘행복한 정원사’라 부르는 이병철 씨(57세)가 살고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 가난 속에서 자라 우유 배달, 공사장 일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만큼 고단한 삶을 살았다. 사람과의 갈등에 지치던 시절, 홀로 정원을 가꾸며 자연 속에서 사는 것이 가장 자신답다고 느꼈다. 그렇게 정원학과에 진학해 정원사가 되었고, 오랜 세월 국내외 유명 수목원과 정원 컨설팅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무려 16만 평 규모의 간척지를 정원으로 바꿔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해남으로 내려왔다. 문제는 땅이었다. 염분이 많고 바람이 세며 배수조차 원활하지 않아 식물이 자라기 힘든 조건이었다. 그러나 병철 씨는 자신이 쌓아온 경험을 모두 쏟아부으며 도전을 이어갔다. 지형을 살려 물길처럼 이어진 산책로를 만들고, 한해살이가 아닌 여러해살이꽃을 심어 지속 가능한 정원을 완성했다.

그렇게 세운 정원은 작년에 처음 개방되었고, 불모지 같던 땅은 불과 1년 만에 10만 명이 찾는 명소로 변신했다. 현재 정원에는 가을을 대표하는 팜파스 그라스와 가우라가 활짝 피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허허벌판에 낙원을 만들어낸 그의 정원은, 자연과 사람을 잇는 다리 같은 존재였다.


4. [세상 속으로] 반려견과 출전하는 올림픽? 도그 스포츠!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선 지금,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가 탄생했다. 오는 9월 중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릴 제1회 서울시 도그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경기 화성에서는 참가자들의 훈련이 한창이었다.

겉으로 보면 단순한 산책처럼 보이지만, 보호자가 허리에 전용 벨트를 차고 반려견은 하네스를 착용해 앞으로 달리며 호흡을 맞추는 ‘캐니크로스’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 유럽에서 시작된 이 스포츠는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달리며 교감하는 공동 러닝으로, 이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대회에는 일반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반려견 훈련사를 꿈꾸는 고등학생들도 참여했다. 그들은 ‘함께 걷기’, ‘달려오기’, ‘기다리기’ 같은 기본 훈련을 배우며 실전 경험을 쌓고 있었다. 현장에는 반려견 교육 전문가로 알려진 이웅종 교수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도 찾아와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큰 힘이 되었다.

이번 서울시 도그스포츠 대회에서는 어질리티(장애물 넘기), 달리기, 축구, 양궁 등 다양한 도그 올림픽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다.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뛰고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었다. 반려견과 한 몸처럼 움직이는 색다른 경험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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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중식로드 (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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