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날들’ 명품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가 현실 공감을 선사하며 주말 안방극장에 빅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매회 자식 세대 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의 이야기까지 극적 몰입을 배가시키는 배우들의 열연이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들은 매회 극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작품을 더욱 빛내고 있다.
이지혁(정일우 분)의 부모, 이상철(천호진 분)과 김다정(김희정 분)은 현실적인 5~60대 부부의 삶을 섬세하게 그리며 깊은 공감을 선사했다. 정년퇴직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상철은 큰 아들 지혁과 세대 차이에서 비롯된 가치관 충돌을 겪으면서도, 잠적한 아들을 향한 부성애로 시청자들의 감정 몰입을 이끌어냈다. 다정 또한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남편을 묵묵히 지지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전했다. 이들의 현실 부부 케미는 주말드라마 메인 시청자층인 40~60대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는 공감 포인트로 작용했다.
2. 출생의 비밀 속 긴장감 극대화
지은오(정인선 분)의 양엄마로 밝혀진 정순희(김정영 분)는 늘 은오의 편에서 따뜻하게 그녀를 보살피며 가족 내 훈훈함을 전했다. 반면 은오의 친엄마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큰 충격을 안겼던 고성희(이태란 분)는 다정한 모습 뒤 냉정하고 매정한 본성을 드러내며, 은오에게 접근한 진짜 의도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을 높였다. 두 캐릭터의 대비와 성희의 이중성을 모른 채 그녀를 굳게 믿는 남편 박진석(박성근 분)의 존재는 극의 긴장감을 한층 강화하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몰입을 극대화했다.
3. 사돈 관계에서 직장 동료로 얽힌 소소한 재미
이처럼 ‘화려한 날들’의 부모 세대를 맡은 배우들은 극을 풍성하게 만들며 안방극장에 다양한 에피소드를 제공했다. 이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가 주연들과 조화를 이루며 풀어나갈 다채로운 스토리에 이목이 쏠린다.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오는 20일(토) 저녁 8시 13회가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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