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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리플리’ 이시아X이승연, 벽밀 멱살잡이

이다미 기자
2025-09-12 09: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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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리플리’ 이시아X이승연, 벽밀 멱살잡이 (제공: 네오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봄)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이시아와 이승연이 공포의 눈빛과 분노 폭발이 대 환장 콜라보를 이루는 ‘벽밀 멱살잡이’ 현장을 선보인다.

오는 22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 될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만난 모녀 리플리가 건향가를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하는, 발칙하면서도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다.

‘친밀한 리플리’는 드라마스페셜 ‘핸섬을 찾아라’를 통해 연출력을 입증한 손석진 감독과 ‘마녀의 게임’, ‘비밀과 거짓말’, ‘가족의 비밀’ 등에서 필력을 발휘했던 이도현 작가가 의기투합, 2025년 하반기 안방극장에 의미 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이시아는 살인자의 누명을 쓴 아버지로 인해 처절한 인생을 살아가던 중 자신을 버리고 간 친모 한혜라(이일화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거짓 인생을 시작하는 차정원 역으로 나선다. 이승연은 사랑보다는 돈이 먼저이고,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욕망을 가진 공난숙 역으로 거침없는 야망캐의 면모를 선보인다. 이시아와 공난숙이 각각 친구이자 딸인 주영채(이효나 분)와 얽히면서 생긴 거짓 인생의 악연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를 주목하게 한다.

이런 가운데 이시아와 이승연이 첫 만남부터 강력한 ‘벽밀 멱살잡이’를 선보여 긴장감을 드높인다. 극 중 친구 주영채 행세를 하던 차정원(이시아 분)이 주영채의 옷으로 한껏 꾸민 채 웨딩숍을 찾아간 장면. 하지만 왠지 모를 차가운 느낌에 문을 연 차정원은 예상치 못하게 주영채의 엄마 공난숙(이승연 분)과 마주하자 두려움을 드러낸다.

이때 공난숙이 외마디 독설을 내뱉으며 차정원을 있는 힘껏 벽에 밀치는 데 이어 멱살을 잡고 흔드는 것. 급기야 머리까지 헝클어진 채 엉망이 된 차정원이 바닥에 주저앉아 무릎까지 꿇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공난숙에게 차정원의 거짓 주영채 행세가 발각된 것일지, 이 장면에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시아와 이승연은 절제된 내면 연기와 카리스마를 폭발시켜야 하는 이번 장면에서 카메라 앞 온, 오프가 확실한 연기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시아는 충격으로 팔, 다리와 눈빛이 떨리다가 결국 절망한 채 얼어붙고 마는 모습을, 이승연은 충격으로 인한 분노를 폭발하듯 분출해 내는 열연으로 엄지척을 끌어냈다. 하지만 이승연은 촬영이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이시아의 매무새를 만져주며 토닥여 주고, 이시아 역시 이에 화답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이시아와 이승연이 베테랑 배우들답게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며 작품의 완성도 또한 높이고 있다”라며 “‘친밀한 리플리’ 속 두 배우가 풀어낼 서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오는 9월 22일(월) 첫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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