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이시아와 이승연이 공포의 눈빛과 분노 폭발이 대 환장 콜라보를 이루는 ‘벽밀 멱살잡이’ 현장을 선보인다.
오는 22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 될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만난 모녀 리플리가 건향가를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하는, 발칙하면서도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다.
이시아는 살인자의 누명을 쓴 아버지로 인해 처절한 인생을 살아가던 중 자신을 버리고 간 친모 한혜라(이일화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거짓 인생을 시작하는 차정원 역으로 나선다. 이승연은 사랑보다는 돈이 먼저이고,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욕망을 가진 공난숙 역으로 거침없는 야망캐의 면모를 선보인다. 이시아와 공난숙이 각각 친구이자 딸인 주영채(이효나 분)와 얽히면서 생긴 거짓 인생의 악연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를 주목하게 한다.
이런 가운데 이시아와 이승연이 첫 만남부터 강력한 ‘벽밀 멱살잡이’를 선보여 긴장감을 드높인다. 극 중 친구 주영채 행세를 하던 차정원(이시아 분)이 주영채의 옷으로 한껏 꾸민 채 웨딩숍을 찾아간 장면. 하지만 왠지 모를 차가운 느낌에 문을 연 차정원은 예상치 못하게 주영채의 엄마 공난숙(이승연 분)과 마주하자 두려움을 드러낸다.
이때 공난숙이 외마디 독설을 내뱉으며 차정원을 있는 힘껏 벽에 밀치는 데 이어 멱살을 잡고 흔드는 것. 급기야 머리까지 헝클어진 채 엉망이 된 차정원이 바닥에 주저앉아 무릎까지 꿇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공난숙에게 차정원의 거짓 주영채 행세가 발각된 것일지, 이 장면에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시아와 이승연은 절제된 내면 연기와 카리스마를 폭발시켜야 하는 이번 장면에서 카메라 앞 온, 오프가 확실한 연기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시아는 충격으로 팔, 다리와 눈빛이 떨리다가 결국 절망한 채 얼어붙고 마는 모습을, 이승연은 충격으로 인한 분노를 폭발하듯 분출해 내는 열연으로 엄지척을 끌어냈다. 하지만 이승연은 촬영이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이시아의 매무새를 만져주며 토닥여 주고, 이시아 역시 이에 화답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오는 9월 22일(월) 첫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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