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2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음악 교사의 수상한 행적에 대해 조명한다.
설렘으로 새 학기를 맞은 한 중학교. 아이들 앞에 ‘친구 같은’ 음악 교사가 나타났다. 간식도 사주고, 생일엔 선물을 보내고, 언제든 고민 상담을 해주겠다며 친근하게 다가와 준 선생님. 그러나 수업은 고작 10, 20분 남짓. 그는 태블릿을 던져주고 “너희끼리 놀라”고 말한 뒤, 여학생들을 따로 불러 모았다. 그가 학생들을 데려간 곳은 음악실 안의 또 다른 작은 방.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들의 악몽이 시작됐다.
그러던 어느 날, 학생들은 우연히 교사의 휴대전화를 보게 되고, 사진첩에 여학생들의 얼굴 사진이 차곡차곡 저장된 것을 발견한다. 또한 선정적인 SNS 계정을 구독하고, 교복 차림의 여성 사진들을 따로 모아둔 것까지 밝혀졌다. 자신들의 사진이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두려움에 빠진 아이들은 결국 모든 사실을 부모님께 알렸다. 이에 분노한 부모들은 학교에 문제의 음악 교사를 학생들과 즉각 분리하라는 요구를 했지만, 분리는커녕 멀쩡히 수업에 들어와 아이들에게 “입조심”을 시키는 기막힌 상황이 일어났다.
이 모든 게 오해라고 말하는 음악 교사를 제작진이 직접 찾아갔다. ‘친근하고 재밌는 선생님’의 가면 뒤에 숨어 있던 진실은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2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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