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는 GIFA(지파)컵 두 번째 경기로 불사조 유나이티드(Utd)와 FC불나비의 맞대결이 방송된다.
SBS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이 또 한 번 뜨거운 대결을 예고했다.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골때녀’에서는 GIFA(지파)컵 두 번째 경기가 펼쳐지며, 새롭게 편성된 팀들의 자존심이 걸린 정면승부가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이번 대결은 베테랑 명장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불사조 유나이티드(Utd)’와 신임 사령탑 김영광 감독이 지휘하는 ‘FC불나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불사조 유나이티드(Utd)’는 다양한 시즌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합류해 연합팀으로 꾸려졌고, ‘FC불나비’는 새 시즌을 맞아 체질 개선에 나서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양 팀 주장으로는 ‘불사조 유나이티드(Utd)’의 박선영과 ‘FC불나비’의 안혜경이 나섰다. 과거 ‘FC불나방’ 시절 한 팀에서 주장과 막내로 함께 뛰었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각자 팀의 리더로 다시 만났다. 경기장에 입장하자마자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지만 곧바로 승부욕을 드러내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안혜경은 “그때는 그때고, 오늘은 과연 나한테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박선영 역시 만만치 않은 눈빛으로 응수하며 경기 시작 전부터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FC불나비’는 GIFA(지파)컵을 맞아 새로운 감독 체제를 구축했다. 바로 前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영광이 지휘봉을 잡은 것이다. 그는 여러 시즌 동안 ‘골때녀’ 골키퍼들을 지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지만 정식 감독으로는 이번이 데뷔 무대였다. 첫 미팅 자리에서 그는 “반드시 팀을 우승시키겠다”라며 선수들 앞에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그의 데뷔전 상대는 다름 아닌 ‘골때녀’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명장 최진철 감독이었다. G리그에서 이미 FC불나비를 지휘했던 경험까지 갖춘 최 감독과 맞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김영광 감독은 데뷔전부터 쉽지 않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첫 승을 노리는 김영광 감독은 전술 변화를 과감히 선택했다. 그는 ‘불나비’의 수비 핵심 이승연과 G리그 득점왕 출신의 공격수 강보람의 포지션을 맞바꾸는 전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강보람을 최후방에 배치해 후방 빌드업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맡기고, 반대로 이승연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세워 빠른 압박과 과감한 슈팅을 지시한 것이다.

이번 회차는 전 주장과 막내였던 박선영과 안혜경이 각 팀의 리더로 다시 만나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는 장면은 ‘골때녀’ 특유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보여줄 것이다. 또한 김영광 감독이 데뷔전에서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지, 파격 전술이 성공할지에 대한 궁금증은 방송을 기다리게 하는 또 다른 매력이다. 시청자들은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끈질긴 승부욕과 팀워크, 그리고 새로운 시즌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GIFA(지파)컵 두 번째 경기에서 불사조 유나이티드(Utd)와 FC불나비가 펼칠 한 치 양보 없는 격돌은 오는 10일 수요일 밤 9시 SBS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