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황가람이 우여곡절 인생사로 안방에 감동을 남겼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서 ‘인생 역전의 밥상’ 주인공으로 출연한 황가람은 자신만의 집밥 이야기를 비롯해 무명 시절의 고군분투와 현재의 성공담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를 지켜본 이상민은 “목소리를 일부러 슬프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아픔과 고통 속에서 만들어진 진짜 목소리는 다르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저작권 수익에 관한 농담 섞인 질문에 황가람은 “사실 제가 저작권자는 아니다. 대신 노래를 부를 기회가 많아져 빚을 조금씩 갚아가고 있다”라고 꾸밈없는 고백으로 감동을 더했다.
이상민은 “‘알토란’ 스튜디오 옆에서 무명 가수들을 발굴하는 MBN 새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 예심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그분들의 꿈이 황가람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고, 황가람 역시 “제가 처음 대중 앞에 섰던 무대가 MBN ‘오빠시대’였다”라며 당시 경연에 나섰던 경험을 회상했다.
이어 직접 ‘무명전설’ 오디션 현장을 찾아 후배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제작진이 “오디션에서 안 떨리는 법을 알려달라”고 묻자 황가람은 “떨림은 피할 수 없다. 오히려 그 환경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버피 운동 후 노래를 시연하는 등 선배다운 면모로 깜짝 응원을 전했다.
방송에서는 황가람의 단독 콘서트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공연 전 루틴으로 프로폴리스 사탕을 챙기는 모습, 공연 직후 팬들이 준비한 컵과일을 먹으며 모니터링하는 모습까지 소박하면서도 성실한 아티스트의 면모가 전파를 탔다.
황가람은 작업실에 있던 제육볶음으로 직접 만든 ‘제육 찌개’를 박성광에게 대접하며 의외의 요리 솜씨도 뽐냈다. 생소한 찌개의 등장에 박성광은 맛을 의심했지만, 한입 먹고는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는 ‘진미채 제육 덮밥’을 패널들에게 선보이며 ‘요리 고수’의 면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가람은 “늘 천원짜리 김밥만 먹다 보니 제육볶음 같은 음식에 꽂힌 것 같다”라며 진솔한 생활 이야기도 전했다.
한편, ‘나는 반딧불’로 힐링송 신드롬을 일으키며 음원차트 장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은 황가람은 ‘미치게 그리워서’, ‘아문다’까지 연이어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음원 강자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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