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군의 셰프’ 이채민의 열연이 시청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채민은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라는 새 장르를 입고 날아올랐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완벽한 비주얼은 시선을 이끌었고, 다정하면서도 애틋한 눈빛은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어머니를 떠올리며 보인 여린 모습에서는 앳된 소년의 얼굴이, 권위를 향한 억압에는 위엄을 갖춘 군주의 기세가 묻어나며 인물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켰다.
연지영 역의 임윤아와 호흡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만남의 대립 속에서도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자아내며 극의 온도를 바꿔놓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쌓여가는 두 사람의 서사 안에서 두근거리는 감정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하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채민은 청춘물에서의 풋풋함과는 달리, ‘폭군의 셰프’에서는 사극 장르에 맞는 진중한 톤과 절도 있는 발성으로 안정감을 더했다. 여기에 절대미각 군주라는 설정에 걸맞은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소화하며 신선함을 배가, 사극판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주인공으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드러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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