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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요가원 화제

박지혜 기자
2025-09-06 07: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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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요가원 화제 (사진: 이효리 SNS)

가수 이효리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개원한 요가원 ‘아난다’가 뜨거운 관심 속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6시 수강권 구매 링크가 공개되자마자 전체 수강권이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아난다 요가 측은 5일 공식 SNS를 통해 “원데이 클래스 OPEN. 오래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며 “9월에는 소프트 오픈을 진행하며 원데이 클래스만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당분간 정기 수업이 아닌 원데이 클래스로 운영되는 이 요가원의 수강권은 3만 5천원으로 책정됐다.

수강권 오픈 소식에 팬들은 “수강권이 빛의 속도로 사라졌다”, “물구나무 서고 봐도 수강권이 안 보인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뭐든 손만대면 대박이로구나~ 부러운 인생~”, “셀럽으로썬 아직도 최고인듯”이라며 이효리의 지속적인 인기를 실감했다.

특히 수강권 가격에 대해서는 “수강권이 이효리 명성에 비하면 엄청 싼 가격이네”, “돈 벌려고 차린 건 아닌 것 같고 요가를 알리려고 차린 듯”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효리가 오랜 기간 요가를 수련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단순한 사업 확장보다는 요가 보급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난다 요가 측은 “가오픈을 통해 보완한 뒤, 10월부터 정기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정기권 관련 공지는 9월 중순~말경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 드리겠다”고 밝혔다.

개원 소식이 알려지자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유재석, 서장훈, 베이비론 등이 화환을 보내 개원을 축하했다. 이에 아난다 요가 측은 4일 “더 이상의 화분 및 선물을 정중히 사양한다. 감사한 마음만 받겠다”며 “더 많은 분들이 수련하실 수 있도록 비어 있는 수련실을 지향한다”고 발표해 수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의지를 보였다.

아난다 요가 공식 SNS 계정의 인기도 화제다. 계정 개설 이틀 만에 팔로워 1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4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요가 포즈를 취한 이효리의 입간판이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아난다’는 오랜 기간 요가를 수련해온 이효리의 부캐릭터 이름으로, 이효리가 직접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효리는 2013년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서 생활하다 지난해 서울로 이사했다. 종로구 평창동 단독 주택을 약 6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9월 첫째 주 오픈 예정이었으나 “예약 시스템 문제로 오픈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한 주 연기해 둘째 주에 개원했다.

한편, 이효리는 오는 10월 3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는 뷰티 서바이벌 ‘저스트 메이크업’ MC로 발탁돼 활발한 예능 활동도 예고한 상태다. 요가원 개원과 함께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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