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1위 박서진과 일본 1위 다케나카 유다이가 펼친 동갑내기 맞대결이 방송 직후 팬덤과 조회 수를 뒤흔들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일(화) 밤 9시 50분 첫 방송 된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MBN ‘2025 한일가왕전’은 세계 유일의 음악 국가대항전다운 스케일을 선보이며 첫 회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한일 대표팀의 등장부터 선언식, 그리고 순위 대결전이라는 신선한 포맷의 맞대결 무대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지며 단숨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먼저 박서진은 ‘배 띄워라’를 특유의 단단한 성량과 흥 넘치는 장구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한국 트로트의 저력을 고스란히 발휘했다. 반면 유다이는 ‘워킹 위드 유(Walking with you)’를 감미로운 음색과 현대적인 J팝 감각을 더한 섬세한 감정선으로 녹여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더욱이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극대화한 박서진과 유다이의 무대는 국경을 뛰어넘어 음악으로 소통하는 상징적인 순간을 선사한 것은 물론 뜨거운 팬덤의 열기를 더욱 달궜다. 또한 방송 직후 공개된 박서진과 유다이의 유튜브 무대 클립은 단 이틀 만에 통합 조회 수 100만을 돌파하는 쾌속 질주를 기록하고 있다. 팬들은 “레전드 무대, 평생 기억할 장면이다”, “보는 내내 소름이 멈추지 않았다”, “박서진을 어떻게 이겨”, “유다이 섭외를 어떻게 한 거임, 오래 살고 볼 일”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또 “한국 트로트와 제이팝이 이렇게 어울릴 수 있다니 놀랍다”, “두 사람 케미 덕분에 매주 본방 사수 각”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한국 팬덤은 박서진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흥에, 일본 팬덤은 유다이의 감미로운 음색과 J팝 감각에 열광하며 자존심 맞대결에 나서고 있다. 박서진과 유다이의 팬들은 서로 다른 언어와 장르에도 불구하고 댓글창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반응을 주고받으며 ‘한일 대결’ 특유의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오는 9일 예선전 맞대결 결과가 공개되는 가운데 동갑내기의 팽팽한 닮은꼴 행보를 폭발시키고 있는 두 사람 중 첫 번째 승리를 거머쥘 사람을 누구일지, 초미의 관심을 불지핀다.
제작진은 “일본의 현역들이 새로운 장르의 음악들을 무기로 들고나오고, 대한민국 현역들도 역시 다양한 음악적 변주로 나서면서 2030 MZ팬들의 취향도 저격하고 있다”라며 “오는 9일(화) 방송에는 박서진-유다이, 에녹-타쿠야의 예선전 결과와 함께 더 강한 역대급 무대가 온다.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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